[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메이저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디비전 시리즈(5판 3선승제) 대진이 완성됐다.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30개 팀 중 16팀이 참가했다. 한 경기만 열렸던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와일드카드 시리즈로 바뀌어 3전 2선승제로 열렸고, 이후 디비전 시리즈와 챔피언십 시리즈(7판 4선승제), 월드시리즈(7판 4선승제)가 차례로 열린다.
그리고 3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이 마무리되면서 양대 리그 디비전 시리즈 대진이 확정됐다.
한국시간으로 하루 빨리 시작해 먼저 마감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에는 탬파베이와 뉴욕양키스, 휴스턴과 오클랜드가 올랐다. 탬파베이는 토론토를, 양키스는 클리브랜드를, 휴스턴은 미네소타를 시리즈 전적 2-0으로 누르고 디비전 시리즈에 올랐고, 오클랜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엔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마이애미와 애틀란타가 티켓을 거머쥐었다. 다저스(vs밀워키)와 마이애미(vs컵스), 애틀란타(vs신시내티)가 시리즈 전적 2-0으로 다음 시리즈에 오른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에 1차전을 지고도 내리 2연승하는 리버스 스윕으로 디비전 시리즈에 올랐다.
한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뛰는 팀 중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한 팀은 최지만이 뛰고 있는 탬파베이밖에 없다. 류현진의 토론토는 탬파베이에,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는 샌디에이고에 고배를 마시며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탈락했다.
디비전 시리즈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6일 오전 4시 휴스턴-오클랜드, 양키스-탬파베이전을 시작으로 5일 간의 여정을 치른다. 디비전 시리즈 역시 아메리칸리그가 미국 동부시간으로 하루 일찍 시작한다.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선 마이애미와 애틀란타가, 샌디에이고와 다저스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