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쪽 공의 약점이 드러난 이후 철저하게 공략당하고 있음.
문제는...전략의 중심이 없어 엄청나게 흔들리고 있다는 것.
야쿠르트전에서 단 2경기 안타가 없다고 몸쪽 대비해서 가벼운 배트로 바꿔 나왔을 때 기겁했음.
홈런타자가 몸쪽 공 공략이 안 된다고 자기 무기를 스스로 버리다니...
결과적으로 주니치 2차전에서 시작해서 현재 한신에 이르기까지 몸쪽공 때문에 완전 죽을 쑤고 있음.
주말 야쿠르트 전에서 2안타 2타점 올렸지만 롯데 타자가 20점을 낼 만큼 무너져 있던 투수니 잘 했다고 말 할만한 플레이도 아님.
오늘 한신전에 한 타석 나와서 못 치니까 또다시 전에 쓰던 무거운 배트로 바꿔서 나왔음.
이건 뭐 갈대도 아니고, 아예 상대 배터리한테 나 안타 못 쳐서 너무 걱정되요~ 하고 알려주는 꼴.
몸쪽을 잘 못치겠으면 그냥 피하면 됨. 몸쪽 공 정확하게 제구해서 막 삼진 잡는 투수는 일본에서도 그렇게 많지 않음. 지금 몸쪽으로만 오면 무서워서 막 손을 댐.
게다가 몸쪽을 너무 신경써서 바깥쪽 스트라이크는 멀어 보이는 현상이 발생, 스트라이크가 들어와도 멀거니 보고만 있음.
결과적으로 삼루 땅볼, 유격수 땅볼, 삼진 폭주중. 컨디션이 나쁘면 못칠 수도 있음. 다만 전략이 없이 저렇게 일희일비하는 타격을 계속 한다면 완전히 무너질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