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찬이나 성흔이가 좀 베팅좀 세게 하긴했는데 롯데입장에서 그렇게 우승에 목말라 있고 20년동안 우승못한팀은 있으나 마나다 라는식으로 말할거면 돈좀 팍팍 풀어야지...
호구있을때 2년안에 우승못하면 팀해체니 머니 이런식으로 하면서 선수들 챙겨주는건 개거지같이 하는거 보면 눈꼴시려서 짜증날뿐...
왜 단순연봉이랑 FA금액을 계속 비교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FA로 주는 금액은 연봉과 그 선수를 사 오는 개념이 포함된 것입니다. 올해 김주찬선수 연봉이 2억 7천이었습니다. 그런 선수가 갑자기 1년만에 연봉이 12억이나 될 리가 있겠습니까. FA가 되었으니 선수에 대한 권리가 구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선수자신에게 있기 떄문에 선수몸값으로 그만큼의 금액을 주는 것이지 단순연봉이랑 비교하는 자체가 모순이란 얘기입니다.
(예를 들어 이야기하자면 예전에 삼성이 넥센의 장원삼선수를 30억에 현금트레이드 하려 했었죠. 그때는 장원삼선수가 FA가 아니기 떄문에 넥센구단에 30억을 줘야 선수를 데려올수 있습니다. 그러나 FA가 되면 그 30억을 구단이 아닌 선수본인에게 주고 데려오는 것입니다. 근데 그 30억이 연봉입니까?)
이대호의 6억3천, 이승엽의 8억은 FA금액이 아니라 김주찬이 올해 받은 2억 7천과 같은 연봉개념입니다.
FA시에는 연봉으로 총액을 조절합니다. 그러니까 저 연봉이 순수한 연봉이 아니라 FA선수취득권한이 조정되어서 반영된 연봉이라는 말입니다. 만약 김주찬선수가 FA가 아닌 상황에서 연봉재협상을 했는데 2억 7천이 7억이 되었다면 연봉이 몇백퍼센트나 올랐다는 건데 말이 안되죠.
즉, FA금액 총액을 결정하면 다년계약기간동안 계약금과 연봉으로 나누어서 지급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표면적인 연봉금액이 왜 저리도 높아졌느냐? FA협상시 구단과 선수는 총액만 협상하는 것이 아니라 그걸 계약기간동안 나누는 연봉금액과 계약금액 협상도 중요시합니다. 선수입장에서는 연봉금액이 높아져 있어야 FA기간이 끝난후 재협상시에 삭감을 하더라도(KBO삭감률이 법정되어 정해져 있죠.) 삭감피해금액이 줄어들 수 있겠죠. 선수입장에선 총액금액을 조금 덜 받더라도 연봉금액을 높여서 조정할수가 있습니다. 즉, 경우에 따라선 선수입장에서 계약금으로 10억을 당장 받는 것보다 9억을 받고 표면적인 연봉을 높여놓는게 장기적으로 봐선 더 유리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구단입장에서도 비용총액에 차이가 없다면 연봉으로 매년 이연지급하는걸 더 선호하겠죠.
결론적으로 한번 더 말씀드리자면 FA계약시의 연봉 7억과 FA가 아닌 상황에서의 연봉 7억은 질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