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축구도 야구도 다 좋아하는데..
두 스포츠 모두 보면서
느낀 공통점이 감독이 전력의 80%라는것.
좋은 감독은 시간만 주어지면
선수들의 장점을 살려서 오히려 전력을 업그레이드 시키죠.
마치 이순신이 잘 조련시켰던 수군을
원균이 한번에 칠천량 해전에서 전멸시켰던거랑 같아 보이네요.
지금 선수 구성을 뽑은 것은 류중일 감독이고
선수들이 1회나 2회 어이없는 주루나 서두르는 공격을 할때도
설령 선수들이 폭주해도
감독이 벤치에서 지시로 억제시킬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김인식이나 김경문 감독이었다면 분명히 그랬을 거 같음.)
참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