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균이 칠천량에서 수군 전멸시킬때
참모진은 이순신 함대를 이끌던 구성원 그대로 였는데
왜 원균이 이끄는 수군은 한번에 전멸했을까요.
쉽게 말해 대장 하나 바뀌고 나머지는 똑같았는데..
사단장이 이해 안되는 돌격을 명령하면
휘하의 연대장, 대대장들이 아무리 똑똑하고 유능해도
죽을 거 뻔히 알면서도 돌격하다가 죽을 수밖에 없는게 군대죠.
지금 대표팀 보면 딱 그 꼴입니다.
이승엽, 김현수, 이대호, 이용규, 김태균
선수들은 같은 선수들이지만
김인식, 김경문 감독이 이끌던 때와는 전혀 다른 선수죠.
이유가 뭘까요?
감독을 탓하지 마라고 하지만
현실을 직시해야지, 회피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저는 류중일 감독이 확실히 까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다음 대회에는 이런 실패를 반복하지 않죠.
국제대회, 특히 단기전에서 최대한 효율적인 팀을 만드는 감독은
따로 있습니다.
단순히 페넌트레이스, 한국시리즈 우승 감독을
국제대회 수장으로 세우는 일은 앞으로는 없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