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과 이대호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성격인데 이대호는 강한정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위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자기 할일을 열심히 하지요. 근데 김태균은 멘탈이 약해서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인터뷰때도 항상 얘기했던게 외롭다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일본선수들은 용병들과 친분을 깊게 가지지 않기 때문이지요. 이대호도 가장 친한선수를 꼽으라는 말에 일본선수가 아닌 같은용병인 발디리스를 꼽았으니깐요.
이대호와 김태균이라...KBO로 한정한다면 두 선수의 타격능력은 우위를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동급이죠. 다만 일본에서는 다르다고 봅니다. 이미 이승엽의 약점이었고 상당히 고생했던 몸쪽공에 김태균 또한 많이 힘들어했고 그런 약점때문에 끝내 일본야구 정복은 실패했죠. 김태균의 타격재능은 이대호 못지않지만 약점이라 불리는 몸쪽공에 대한 대처를 이대호는 이미 한국에서부터 그 대응방법을 꾸준히 연습했고 실전에서도 사용했습니다.
또한 지바롯데 시절 김태균은 한화시절보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이 아니라 그냥 그대로였다고 보지만, 이대호는 한국에서 7관왕 하던 때보다 지금 1~2단계는 더 업그레이드한 것처럼 보입니다. 이런 것도 멘탈의 영향이 있겠지만 최정상급 타자가 자신의 현재 모습에서 한단계 더 진화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죠.
이대호의 첫 3관왕 이전에는 김태균이 우위에 놓고 평가 받았었고, 첫 3관왕 이후에는 호각지세로 평가 받았고, 이대호의 7관왕 이후에는 이대호가 확실한 우위를 점했습니다. 이대호의 일본 진출전에도 김태균과 이대호는 레벨이 달랐습니다. 지금에와서 김태균과 이대호를 비교한다는것이 좀 웃기다고 생각해봤습니다.
김태균은 실력이 부족하다기보다는 성격이 문제죠.... 이대호보다 책임감도 없고, 근성도 없고, 일본건너가기 전부터 방송에서 인터뷰 한거보면 약간 건방진성격이기도 하고요. 방송에서 한국기자하고 인터뷰할때 사실 맘먹으면 더 잘할수있는데 동업자 정신에서 적당히 하는거라는듯한 늬앙스의 발언도 서슴없이 했었죠. 일본선수들중에 재일교포선수가 누구인지 떠벌리고 다니지를 않나. 일본투수들은 한국투수처럼 승부를 안한다고 그러지를 않나.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뭐랬더라 "일본에서는 야구가 재미없었다" 라고했죠. 이게 말이 됩니까? 프로선수가 재미있으면 야구 잘하고 재미없으면 야구 못합니까 ?? 아... 아무튼 제가 봐온것만 거슬리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라... 김태균선수 팬분들한테는 죄송합니다만 전 이 김태균이라는 사람은 정신상태가 글러먹었다고 생각합니다.
딱 저랑 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군요, 박찬호관련 일화도 하나 있죠, 박찬호가 몸보신할거였나,,먹을거 들고 김태균집에 직접찾아가서 건네줬는데 이걸 두고 김태균은 귀찮다느니 간섭이 심하다라고 말했었죠. 물론 김태균은 가볍게 농담조로 말한거긴한데 하늘같은 박찬호선배한테 이런 말을 한다는것 자체가 김태균 정신상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