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5회 1사에 서재응이 발빠른 배영섭한테 안타 맞고
곧바로 윤석민 투입한건 힘든 결정이었겠지만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팀이 연패 중이었고, 1점차이로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선발투수의 승리요건보다는
감독 입장에서는 팀 승리를 우선으로 생각해야하고
게임이 중반으로 넘어가는 시점부터 동점 허용도 없이 확실히 리드를 굳히겠다는 생각이었겠지요.
8회에는 윤석민에게 전부 맡기려고 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1사에 이승엽에게 안타를 맞아버렸지요.
문제는 그 다음타자가 윤석민에게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최형우고, 한 경기에서 홈런을 2개나 쳤던 게임도 있을 맡큼 윤석민에게 노림수가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1사 주자가 1명있는 상황이면 2타자만 막으면 홀드가 되는 상황이니까 몇일 동안 휴식을 해서 송은범에게 힘이 충분히 비축되어 있을 거라 생각했겠지요.
이 교체도 납득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최형우 잘 잡고 난 뒤에 채태인에게 안타 대타 우동균에게 2루타 맞았는데
여기에서 왜 교체를 안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여기에서 교체를 했다면 조동찬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는 결과는 막을 수도 있었을 텐데... 그리고 조동찬한테도 맞았는데 꿈쩍도 안하고...
그런데 그때까지 앤써니가 몸을 다 풀지 못한 것 같더라구요.
감독은 모든 상황을 다 대비해야 될텐데, 당연히 9회에 올라갈거니까... 하면서 몸푸는 시간을 너무 늦게 가져가지 않았나 하는 의심도 들더라구요.
제 생각은 8회에 선감독이 확실히 좀 안일했고, 연속 안타가 계속 나와서 감독도 넋이 나가있던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무튼 오늘 경기 패인은 8회의 선감독 잘못된 투수운용이 맞는 것 같네요.
아무튼 기아팬들 담주부터 다시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