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 테면 쳐보라는 식의 파워 피칭으로 마운드를 누볐던 그 때 그 모습이 아니다. 그 기백은 남아있지만 타자들은 너무나도 쉽게 그의 공을 때려내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132승의 투수 조시 베켓(33, LA 다저스)의 추락이 가파르다.
베켓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2자책)의 부진한 투구 끝에 조기 강판됐다. 팀도 2-6으로 져 시즌 5패째를 안았다. 투구수가 68개 밖에 되지 않은 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