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와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을 연파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한국이다. 그러나 깊이와 방대함에서는 차이가 큰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고교 야구팀 숫자 4000개와, 세계 프로스포츠 관중동원 2위에 해당하는 일본프로야구(NPB) 연관중 총 2137만226명이라는 저변은 일본야구의 근간. 동시에 야구를 국기(國伎)로 숭앙하고 아끼는 일본 국민들의 인식은 '야구왕국 일본'을 만든 배경이다.
↑ 전문 배팅볼투수가 없다시피한 한국과 배팅볼투수 연봉이 8700만원에 달하는 일본과의 차이는 이처럼 달랐다. 오릭스 버펄로스의 배팅볼투수 와타나베 준이치(우)씨가 배팅볼을 던지고 있다. 사진(일본, 오사카)=김영구 기자
야구 인프라, 뜨거운 인기, 폭넓은 관심, 탄탄한 아마야구, 경제와 결합된 선진 모델 등 깊이와 풍부함를 동시에 아우르고 있는 문화이자 산업인 '일본야구'에 한국 야구는 아직 배워야 할 점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