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오승환정도의 스피드가 미국에서 먹힐지는 모르겠네요
워낙에 배트스피드가 빨라서 사실 오승환 하면 속구밖에는 거의 안쓰잔아요
저는 난타 당할거같습니다..

구속이야 평균일지 몰라도 제구나 무브먼트랑 독특한 투구폼까지 속구는 경쟁력이 확실히 있습니다. 그렇게 쉽게 난타당할 공 아니에요. 다만 슬라이더를 더 다듬어야죠.

구속이 다는 아니죠 100마일 이상 던지는 채프먼도 홈런맞는데
오승환정도 구위면 충분히 도전해볼만하죠...

야구에는 절대적인 구속만 있는게 아니라
상대적인 구속도 있습니다.
그리고 절대적인 구속을 가진 투수보다
상대적인 구속을 가진 투수들이 더 많은 싸이영상을 탔습니다.
상대적인 구속은 결국 타자의 눈을 착각하게 만드는게 기본 맥락인데.

mlb 는 이러한 트릭을 상당히 체계적으로 사용하는 리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쓰는 트릭으로는
빠른 볼을 가진 마무리죠.
140km대 의 선발공이 경기 후반으로가면 결국 더 구속이 떨어지게 마련인데.
이 상황에서 갑자기 150km대의 볼을 가진 마무리가 올라오면

평소에 훈련때는 150km를 칠수 있었던 타자라도 적응하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체감구속은 160이상으로 느껴지는거죠.

이런 식으로 사람 눈을 다른 곳에 적응될때쯤에 뒤흔드는 방법을
mlb는 많이 사용하고 또 발달해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이드암 마무리가 있다면
필승조는 전원 오버핸드를 놓는다는 식입니다.

선발까지 오버핸드라면 평소에 아무리 훈련을 했어도
8이닝 내내 오버핸드의 궤적을 본 상황에서
갑자기 등장하는 사이드암 궤적은 직구마저도 생소한 궤적이 되어버리는겁니다.

오승환의 공은 회전을 많이 걸어 종속에서는 손해를 보지만
공 자체가 떨어지는 궤적이 줄어드는 라이징성인데.

지금 mlb는 싱킹성 볼을 던지는 투수들이 상당히 전성기를 누리는 상황입니다.
일종의 추세라고 해야하나요

8이닝 내내 가라앉는 볼을 보다 한이닝 갑자기 가라앉지 않는 볼을 보고 바로 적응한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잠깐.. 보스턴 레드삭스 부사장? 아시아 스카우트도 아니고요? 원래 보스턴은 부사장이 오는건가?

시카고 컵스도 선수 스카우트 작업때문에 구단 고위층 파견한것 같습니다.
류현진 효과가 어느정도 있겠지요 밑에는 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18&aid=0002786829

제생각엔 콜은 많을꺼 같은데 돈때문에 오승환이 안갈꺼 같은 느낌이..
국내보다야 훨 많이 부르겠지만 류현진에 비해 택도 없이 낮으면
자존심상 일본으로 방향틀꺼 같애요. 일본에서도 관심이 많으니.

당장만 본다면 일본이 좀 더 많을지는 몰라도 만약 메이저에서도 통하게 된다면 그땐 이야기가 달라지겠지요.
마무리도 많이 받으면 천만불 넘게 받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실력이 뒷받침 돼야겠지만요.
그리고 마무리 중에 평타만 치더라도 fa때 연봉 500만불 정도까지는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일본과는 비교할 수 없지요.

근데 마무리라 오늘 넥센이이기면 못볼텐데

그나저나 저 빡빡 머리 스카우트는 WBC때도 보러 왔었는데 또왔네..

오늘 승삽이가 죄다 말아 먹고있으니 스카웃트들 오승환 볼일 없겠음...

턱돌이가 시구자한테 껄떡대는 거를 보러왔을 거라고 난 생각했는데..

잉 다저스는 읍넹 다저스에서 한국 최고 선발과 마무리를 동시에 가지고 있으면 ㅋ
다저스도 내년에 크보에서 fa되는 투수 영입한다고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