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불안한 부분으로 돌린것도 있지만 손민한 선수가 돌아온점이 가장큰 부분입니다.
밑도 끝도 없는 드립이라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영향을 끼쳤다는점을 이야기 한거고 이재학 선수가 잘해주고 있던 부분만큼의 피칭을 해줬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적은겁니다.
저는 손민한 선수 시절 경기 많이 보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좋은 선수 였던거도 압니다. 그러나 엔씨는 당장의 경기를 바라는게 아니라 2-3년후 완성된
팀을 생각해야합니다. 손민한 선수가 엔씨의 미래일까요 이재학 선수가 엔씨의 미래일까요?
그런점에서 아쉽다는점과 손민한이 경기도 경기지만 외적인 부분에서도 잘해줘야 한다는걸
말한거였는데 너무 대충 적어서 오해하신것 같네요.
밑도 끝도 없는 드립이 아닙니다. 손민한 선수 나이가 있어서 불펜 투수를 못합니다. 불펜투수의 특성상 매일 또는 자주 몸을 풀어야 하는데 손민한 선수의 경우 한번 몸을 풀면 근육이 뭉쳐 2~3일은 쉬어야 합니다.( 던지지 않아도 )
이건 본인 입으로 말했고 김경문 감독이 손민한 선발로 기용하는 이유로 말했기 때문에 확실합니다.
불펜이 못하는 것이 맞지만 현재 NC선발진은 전구단 상위권입니다.( 승패 기록이 아닌 퀄리티스타트나 이닝히터 개념으로의 안정성을 볼때 ) 시즌 시작후 노성호 선수에서 이태양 선수로 한번 교체 됐을 뿐 NC선발 로테가 바뀐 경우는 한 번도 없습니다.( 중간에 에릭이 짧게 2군에서 투구모션 조정 빼고 )
처음 김경문 감독 머리속에는 손민한 선수가 복귀할때쯤 선발 중 누군가가 떨어져 나갈거라고 예상했는지도 모르죠. 실제로 초반에 외국인 선발들이 불안했고 국내 투수 2명은 다 신인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예상외로 다들 잘 던져줬고 막상 손민한 선수 복귀 시점에 빠질 선수가 없었습니다. 다른팀은 4~5선발 거의 땜빵하듯 메꿔 넣었을지 몰라도 NC는 5선발까지 안정적으로 돌아갔거든요.
결론은 불펜이 못한 것은 사실이나 선발로 밖에 쓸 수 없는 손민한 선수가 없었다면 이재학 선수가 불펜으로 가지 않았을 겁니다. 그렇다고 손민한 때문에 이재학이 불펜으로 갔네라고 무조건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손민한 선수의 실력이 안되면 다시 이재학이 선발로 픽업 될거고 이태양이 부진하거나 외국인 선발들이 부진하면 역시 마찬가지겠죠.
다만 손민한 선수에게는 불펜이냐 선발이냐 선택권이 없다는게 문제일뿐.
그러니까 그렇게 불만이 없는 상황이라면 6선발을 돌리면 되죠. 불펜들이 무너지는 경향을 보여서 아랫돌빼서 윗돌괴는거지 손민한이 아니였다고 이재학이 선발에서 계속 뛸수 있었을까요? 다른 4선발이 건재한데? 지난 몇년간 김경문감독의 스타일을 보건데 그건 절대로 아닐겁니다. 김경문감독 재임시절 두산의 강점은 두터운 불펜진이였고 KILL 라인이였으니까요. 불펜 돌려서 경기 풀어가는건 두산 전매특허졌죠. 선발로 이재학의 재능이 그렇게 아깝다면 6선발체제로 가면 됩니다. 롯데가 불펜진 개죽쓰고도 몇년간 꾸준히 선방할수 있었던 이유가 6선발 로테이션을 돌릴만한 두꺼운 선발투수 제원이였으니까요. 엔씨도 그렇게 하면 됩니다. 손민한 탓할게 아니라요. 근데 그게 아니라면 선발투수가 불펜으로 뛰어야 할만큼 허약한걸 탓해야죠.
손민한이 중간에 들어오는거만 아니였어도 이재학은 100% 선발이라고 전 자신할수 있습니다.
손민한이라는 카드가 생기지 안았다면 이재학을 불펜으로 돌릴 가능성이 전혀없습니다.
차라리 불안해도 기존에 불펜 해주는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게 엔씨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좋습니다.
불안했던 선수들 중에서 지금 좋아진 피칭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그선수들 쓰고 6선발이 더 좋겠죠.
손민한은 선발보단 중간쪽에서 허리라인 잡아주는 노련미가 더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연투가 불가능 하니 선발이란게 큰 걸림돌이고 투정해볼만 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누가 불펜 약하지도 않은데 손민한 선수 와서 선발 잘 뛰던 이재학 선수가 불펜 갔다고 말하나요?
그 약한 불펜 4월말부터 약했습니다. 아니 4월 워낙 수비와 타선이 약해 드러나지 않았을 뿐 처음부터 약했습니다. 5월 한달간 타선 좋아지고 선발 좋아지고 남은 건 불펜이었는데 계속 약한 불펜 바꿔가며 했습니다. 이재학이나 이태양 불펜으로 돌릴거면 진작 돌렸겠죠.
6선발을 왜 합니까? 5선발로도 월요일 하루 쉬는 날이 있어 충분하고 한달에 한번 꼴로 3일 휴식이 더 주어지는데 말이죠. 6선발은 선발로 쓸 선수는 많은데 강력한 5선발체제가 구축되지 못해 하는 겁니다. 그리고 다른 4선발 얘기를 하는데 NC경기를 제대로 보셨나 모르겠네요. 현재 페이스는 이재학 선수가 이태양 선수보다 낫습니다. 외국인 선발 포함해도 찰리 선수 다음으로 좋습니다. 그래서 많은 팬들이 원래 불펜이었기도 한 이태양 선수를 불펜 예상했으나 의외로 이재학 선수가 불펜으로 내려갔고요. 김경문 감독 나름 계산이 있겠지요.
두산 시절 김경문 감독이 어쨌건, 5월 한달 내내 불펜 난조로 역전패만 6번인가 7번인가 되고 계속 불펜의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는데 지금 이시점 선발 중 하나가 불펜으로 내려간 것은 분명 손민한 선수의 선발과 연관이 있음은 분명합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손민한 선수는 불펜에서는 뛸 수 없으니까요.
손민한 선수 탓을 하는게 아나리 님이 밑도 끝도 없는 드립이라길래 그 밑과 끝 중 이유 하날 적은 겁니다.
잿빛언덕님 릴렉스 하세요 ㅎ
이재학은 올시즌 선발로 잘 해내고 있었고 선발로테이션도 잘맞아 들어갔는데
불펜전력이라 생각한 손민한이 선발로 나서면서 불가피한 불펜자원이 됐습니다.
손민한은 나이로보나 그동안 쉰 기간을 보나 선발 전력으로 보기 힘들었습니다.
선발로 쓸 경우 우려되는 점들이 불펜으로 쓸 경우보다 적어서 선발로 쓰는겁니다.
그리고 그 우려할 점이란 건 손민한의 체력적인 부담감 때문이고요.
솔직히 써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손민한입니다.
엔씨나 김경문 아니었으면 손민한은 은퇴깜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