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다저스, 류현진 헐값에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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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 입력 2013.06.10 15:07 | 수정 2013.06.10 15:14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
류현진을 헐값(bargain)에 잡았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최대 일간지 LA타임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빅리그 신인 선수 관련 기사를 통해 "
다저스는 류현진을 헐값에 잡았다"고 말했다. 6년 3,600만 달러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몬스터' 류현진이 몸값 이상을 해주고 있다고 평가한 것.
LA타임스는 "지난주 빅리그에 데뷔한
야시엘 푸이그가 한 주간 맹활약을 펼쳤고,
세인트루이스 선발 셸비 밀러는 사이영상급 가치를 지니고 있다"면서도 '이들만 인상적인 신인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을 가장 먼저 거론했다.
이 신문은 '류현진이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다저스의 최강 좌완 선발진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에 나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72로 활약 중이다. 또한 그의 73탈삼진은 빅리그 신인 중 2위에 해당하는 기록.
아울러 "류현진은 다저스와 6년 3,600만 달러에 계약했는데 이 금액이 헐값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는 류현진이 실력으로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시즌 시작 전에는 '과한 투자'라는 평가도 있었다. 스프링캠프에서는 5선발 후보로 꼽혔던 류현진이다. 그러나 지금은 당당히 팀의 주축 선발로 올라섰고, 팀 내 최다승을 올리며 활약 중이다. 현지 언론도 이 부분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한편 LA타임스는 류현진 외에도 짐 헨더슨(밀워키 브루어스), 호세 이글레시아스(보스턴 레드삭스), 마르셀 오수나(
마이애미 말린스)를 눈여겨볼 만한 신인으로 꼽았다.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