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추신수 선수의 몸에맞는공(HBP)에 대한 자료를 보면서
흥미있는 선수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그래인키의 쇄골을 공격한 카를로스 쿠엔틴 선수입니다.
이 당시 저도 그래인키의 빈볼에 대한 쿠엔틴의 과도한 행동에 매우 화가 났었는데요.
알고보니 쿠엔텐 선수도 매우 불쌍한 선수였습니다.
현재 메이저리그 현역선수중 통합 HBP 123개로 8위이고(추신수 75개 현역 35위)
역대선수를 모두 포함해도 46위 입니다.
더 무서운 것은 현역 8위, 역대46위의 결과가 단 772게임 만에 나왔다는 겁니다
(추신수 789게임, 현역 4위 어틀리 1256게임 153개, 현역 1위 지암비 2203게임 177개)
쿠엔틴 선수의 HBP를 보면
2006년 57게임 8개
2007년 81게임 11개
2008년 130게임 20개
2009년 99게임 15개
2010년 131게임 20개
2011년 118게임 23개
2012년 86게임 17개
2013년 69게임 9개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꾸준히 맞아주는 선수입니다. 게다가 풀타임 실력이
됨에도 불구하고 부상때문에 132게임 이상의 뛰어본 적이 없습니다.
부상이 몸에맞는공 때문인지 야구계의 하그리브스라서 그런지는 조사해보지 못했지만
저 정도로 맞으니 당연히 부상에 영향을 미쳤을테고
몸에맞는공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도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P.S 현역 4위인 어틀리의 경우 전성기인 2007-2009년 단일시즌 HBP 현역 1,2,4위인 27 25 24개를 맞았고
이후 부상에 시달리면서 제대로 된 성적을 못올리고 있죠...
추신수 선수도 앞으로 조심해서 꾸준한 성적을 올려주었으면 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