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라미레스가 아닌 2루수 스킵 슈마커에게 속았다고 실토했다. 추신수는 “황당했다. 라인드라이브 플라이인 줄 알았다. 슈마커가 영어로 한
말을 알아듣고 1루로 돌아갔다”고 자책했다.
더스티 베이커 신시내티 감독은 “송구실책은 나쁘다고 볼 수 없지만 주루 실수는 옛날
학교운동장에서 1년에 한번 나올 것 같은 플레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3루코치 말을 듣지 않았다. 눈만 아니라 귀도 항상 열고
있어야 한다. 재빨리 훔쳐보는 법도 알고 있어야 했다. 2루로 갈 때는 종종 그걸 놓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