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결국 제구인것 같더라구요.
우에하라 던진거 보니 정말로 무릎 아랫쪽 또는 원바운드성으로만 공 던지더군요.
가끔가다 어정쩡하게 그 이상 높이로 공왓다가는 여지없이 배팅볼투수마냥 맞아 나가긴 하던데..
암튼 칼제구에 직구와 포크볼하고 같이 섞어서 던지니 직구 타이밍 잡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듯 합니다.
더불어 직구로 보고 배트 나갔다가 포크볼에 헛스윙 많이 하더군요.
우에하라의 최대 무기는 스플리터입니다.
직구와 비슷한 속도로 오다가 타자앞에서 뚝 떨어집니다.
직구와 유사한 투구동작에서 유사한 회전방향과 유사한 속도로 오기때문에
타자들은 패스트볼과 구분하기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결국 이 명품 스플리터 덕분에 88마일짜리 직구마저도 위력이 상승하는거죠.
얼핏 궤적은 포크볼과 유사하나 가장 다른것은 속도의 차이입니다.
스플리터는 홈플레이트 근처까지 거의 직구와 같은속도로 옵니다
공을잡는법이 독특해서 왼만한 투수들은 자유자재로 구사하기 어려운 까다로운 구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