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메이저리그 특급 류현진 선수가 어제밤 국내 야구장에서 깜짝 투수로 등판했습니다.
팬들을 위해 연예인 야구단과 게릴라 자선 야구경기를 열었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밤 9시가 넘은 쌀쌀한 저녁 시간인데 야구장이 팬들로 북적입니다. 류현진의 자선경기를 보기 위해 모여든 팬들, 주인공이 등장하자 뜨거운 환호를 보냅니다.
인터뷰 류현진 장내 인터뷰 : "타석에 몇 번 서봤으니까 홈런도 쳐보겠습니다."
당초 1루수를 맡기로 한 류현진은 마운드에 깜짝 등판했습니다.
전력을 다하지 않아도 연예인 야구팀 타자들을 요리하기엔 충분했습니다.
상대팀 선수들도 류현진과 사진찍기 바빴습니다.
재미와 익살이 가득한 류현진의 자선경기는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선물이 됐습니다.
인터뷰 윤창기 : "류현진 등판경기 다 봤는데 오늘 놓칠 수가 없어서 왔어요"
인터뷰 류현진 : "내년에도 성원해주시면 잘 뛸 것 같습니다"
류현진은 자선경기를 통한 수익금을 유소년 야구 발전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