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개인소득이 연 40만불 이상이면 소득세 39.6%에 주세까지 내야하니깐 어마어마하죠. 그런 측면에서 일본쪽 세금이 훨씬 낫죠. 15억엔이면 대략 155억원이고 외국인 선수는 3년차부터 세금을 25% 떼니깐 116억원 정도 버는거네요. MLB에서 이정도 벌려면 3년 2000만불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그나마 주세가 없는 텍사스나 휴스턴이면 몰라도 딴팀들은 택도 없겠네요. 거기다가 에이전트 비용까지 내야되고...금전적으로 힘들다고 봅니다.
류현진의 다저스 동료 유리베가 2010년에 다저스랑 계약할 때, 3년 2100만불에 계약했죠. 근데 캘리포니아 주세까지 내면 이대호가 제시받은 금액보다 훨씬 적게 받은게 됩니다. 진짜 대호가 금전적인 손해를 감수하고 간다면 몰라도 사실상 힘들죠. 신시내티의 루드윅도 2년 1500만불로 연봉으로 보면 이대호가 받는 금액과 유사합니다. 유리베, 루드윅 등 MLB에서 잔뼈 굵은 선수들도 저정도 받는데 이대호가 이 이상 받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소프트뱅크가 실로 어마어마한 금액을 제시한거 같네요. 이대호 선수가 아직 총각이고 어린 나이라면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해보라고 하겠지만 가정이 있는 30대 선수에게 그렇게 하라는건 무리라고 봅니다. 돈 많이 주는데로 가야죠. 금액이 차이가 나도 너무 많이 차이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