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도 정도껏해야지 진짜 욕나오네요. 추신수 선수의 결정이 아쉽더라도 이따위로 글쓰는건 아니죠. 추신수 선수의 FA계약이 결론난 것도 아닌데 왜 이런 글을 쓰는지 모르겠네요. 나중에 계약이 다 마무리되고나서 실제로 양키스의 제안보다 별로였다고 보인다면 그때 가서 아쉬움을 토로해도 됩니다. 그렇다고 이따위로 글쓰는건 말이 안되죠. 팬으로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제 3자의 입장입니다. 정말 한심하네요. 한심해.
님도 참 오지랖이 넓네요. 진짜 사실일 수도 있지만 정확한 계약내용을 모르는 상황에서 착각이라느니 촌구석팀 등등 운운하는건 잘못된거죠. 그리고 설령 제 말투가 좀 격하다고 해서 그쪽이 문제삼을건 없다고 보는데요. 우리가 이런 거 지적해줄만큼 돈독한 관계도 아닌데 왜 태클을 겁니까? 서로 참견하지맙시다. 예전 일 이후로 제 얘기 아니면 님 댓글에 글 달아본 적도 없는데 서로 그냥 무시하고 지냅시다. OK??
아 미안합니다 또 흥분할 뻔했네 ㅋㅋ
지우고 다시 씁니다.
추신수 광팬인건 알겠는데 적당히 합시다. 그리고 매너~!!!
그리고 그런거였으면 애시당초 처음부터 내가 한말도 무시했어야죠.
저 모르시잖아요 ^^;;
자기 생각이랑 다르면 무조건 악플 다는 스타일인 것 같은데,
그 공격성을 인터넷에서 활용하지 말고, 삶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쓰세요.
무시하겠다니 좋습니다~!! 앞으로 서로 절~~~~~~~~대 댓글 달지 않기로 하죠.
상품 값어치를 결정하는 건 소비자가 아닙니다.
시장에서의 희소성과 생산자의 생산비용, 소비자의 유동 자금력, 생산자-소비자간의 흥정 등 으로 이뤄지는거죠.
마트가서 1000원짜리 물건 가지고 계산대에 가서 이거 소비자인 내가 보기에는 800원 가치니까 800원에 팔아라. 해보세요
전통 재래시장 가더라도 흥정할때 소비자가 처음 말한 가격에 파는 상인 없습니다.
흥정 몇차례 오고가다가 중간에서 결정되는 거죠.
양키스가 최종 제안을 한 것도 아니고 아직 흥정을 하는 과정에서
제안 하나 나온 것 뿐인데 더 뜯어낼 여지가 있는 상황에서 덥석 받아들이면 그게 바보죠.
7년 1억 4천만불이라지만 거기에서 보장 금액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옵션 사항이 어떤지도 모르는데
우리가 거절 잘했다 못했다 할 수 없는 겁니다.
보라스가 1,2년차 햇병아리도 아니고 아무 생각없이 그 제안을 거절했겠어요?
무려 그 '보라스' 입니다.
보라스가 지금까지 fa선수들한테 거액의 계약을 맺어준 건
그만큼 정확한 정보와 냉철한 판단이 있기 때문입니다.
양키스를 비롯해 추신수를 영입할 의향이 있는 여러 구단의 예산에 대해서는 물론이고
어떤 선수를 영입하려 하는지 온갖 정보를 다 가지고서
추신수에게 쓸 수 있는 돈의 min~max 범위를 추산하고
제시되는 금액과 제안이 들어온 시점에 따라 어떻게 협상 해나갈지 청사진이 다 그려져 있겠죠.
추신수가 엘스버리보다 나은 선수인지 아닌지는 사실상 크게 중요 하지 않습니다.
엘스버리는 이미 계약을 한 상태이고
엘스버리의 몸값은 추신수 몸값의 대략적인 기준은 될 수 있어도 절대적인 기준은 못됩니다.
'추신수가 1억4천만이상이면 차라리 엘스버리를 영입하겠다.' 이런 짓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죠.
이미 계약 한 선수를 무슨 수로 데려갑니까?
결국 현재 시장에는 추신수가 거의 유일한 옵션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게다가 다나카가 mlb진출 못하네 어쩌네 하는 상황에서 추신수에게 쓸 수 있는 돈의 폭은 더 커지죠.
지금 상황에서 甲은 추신수와 보라스이지 양키스를 비롯한 구단들이 아닙니다.
보라스가 ㅂㅅ도 아니고
그쪽에서만 수십년간 최고의 자리에서 일해온 사람입니다.
나중에 추신수가 계약할 때 이번에 양키스가 제안했다던 7년 1억4천만 달러와 비슷하게 계약하더라도
보장금액과 옵션의 세부적인 내용에서는 분명 지금보다 나을 겁니다.
그냥 잠자코 보세요.
어떤 조건으로 오퍼가 갔는지는 정확하게 모르는 것입니다.
설령 7년3억불 이라해도 내가 뛰기 싫은 팀에는 안갈수도 있습니다.
금액이 조금 작더라도 내가 편안하게 뛰고 싶은 팀으로 갈수도 있는것입니다.
무조건 돈많은데 왜 안갔냐는것은 어불성설 입니다.
KBO를 보신다면 양키스가 국내 어느 구단과 비교 되시나요?
딱 생각나는 팀이 기아입니다. 그런데 현실은요?
기아나 양키스나 둘다 명문구단이지만 현재 성적은 이름값을 못하고 있는것은 마찬가지입니다.(기아팬인데 쓰고나니 열받네요ㅜㅜ;;)
자신의 전성기에 우승을 할수 있는팀을 선택해야 한다면 양키스로 안갔다고 비난을 받을 이유는 없는것입니다.
분명 추신수도 자신의 전성기가 4~5년정도라는것을 알고 있을것입니다.
과연 무너진 양키스가 아무리 명문팀이라 한들 그안에 우승을 할수 있을것인지는 장담할수 없는것이지요.
또한 저 기사가 사실이라 할지라도 특급 에이전트인 보라스가 ㅂㅅ이 아니고서야 아무런 대책없이 단칼에 노 했을까요?
뭔가가 있으니 아직 계약을 하지않고 있겠지요.
그리고 물건의 값어치는 구매자가 판단하는것이 아닙니다.
물건의 가격은 판매자가 결정하는 것이고 구매자는 비싸면 안사면 그만인 것입니다.
흥정의 여지가 있다면 판매자와 흥정을 할수도 있는 문제이구요.
이런 문제는 결과가 신통치않게 나왔을때 아쉬움에 이야기 할수 있는 것이지 지금 이러니 저러니 하는것은 결코 보기 좋은것이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만약 차후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인 팀으로 가게 된다면 그때는 뭐라하실지 궁금합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