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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12 11:53
[스포없음] 기생충의 표현의 깊이가 깊다고 느낀 게...
 글쓴이 : FK리스
조회 : 896  

영화 내 인물들의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직접적으로 표현을 할 때는 하고 안 할때는 안 하는데
이 부분들의 연결이나 맺음에
부자연스럽거나 군더더기가 없이 
매끄럽게 몰입할 수 있는 부분이 참 굉장한 것 같아요.
 
영화 끝나고 나서 곰곰히 돌이켜보면 느껴지는 부분.

또, 상황의 묘사의 빌드업이 이뤄지면서
점점 다가오듯 분위기가 고조되는 후반부도
불필요한 표현을 배제하고 한순간부터
롤러코스터 몰아치듯 와르르르 전개가 되는데
파격적이면서도 상식밖의 일 속에 일어난
인물들의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일말의 설명 없이 관객들에게 
공감 및 전달이 되고 여운이 남는다는 점.
 
이거는 다시 생각해보고 좀 소름이 돋는 점이 아닌가 싶었어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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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10 20-02-12 11:57
   
제시카 징글이 화제가 되면서 요즘 뉴스에 그 장면이 다시 나오는데
박소담이 노래부르자마자 바로 초인종을 누르고 그걸 pan focus로 바로 따라가는 화면구성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새삼 기생충 영화가 참 치밀하게 구성되어져있구나 하고 느낍니다.
     
01410 20-02-12 11:59
   
https://youtu.be/BlBKKmA3Qoo

프랑스 쪽 영화 매체에서 만든 봉준호 감독 영화의 "평행균형에 대한 집착" 모음집입니다.
진짜 치밀한 감독....
flora 20-02-12 11:58
   
전체적인 맥락 뿐 아니라
디테일에도 강한 감독입니다ㅎㅎ
그래서 외국배우들도 함께 하고 싶다고 하죠
운드르 20-02-12 12:00
   
전 노상방뇨하는 취객에게 물 뿌리는 장면에서 박소담이 깔깔거리면서 "온통 물바다야!"하던 게
나중에 홍수로 진짜 물바다가 되는 장면과 연결되면서 소름이...
처음 볼 때는 생각도 못했는데 처가에서 다시 볼 때 보이더군요.
강인 20-02-12 12:10
   
최대한 번역  자막을 생각해서 이름도 짧게 지었다고 함
영어로 표기할 이름이 길어지지 않게

태현 이런 이름보다는 기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