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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12 14:27
한국영화의 르네상스의 시작을 알렸던 작품이라면 역시 이거죠.
 글쓴이 : 다크고스트
조회 : 1,944  

"쉬리"

그 전까지 한국영화 흥행 순위에 심형래 영화가 1위 먹던 시절이었죠.

진짜 70년대는 어둠의 자식들과 같은 그나마 괜찮은 영화들이 있었지만

80년대는 완전 암흑기로 접어들죠. 

기껏 해야 애마부인, 빨간앵두 같은 에로영화가 판을 치고

그나마 흥행했던 영화들도 무릅과 무릅사이, 어우동 같은 19금 영화들이었습니다.

나름 배창호 감독님이 고군분투 하던 시절이었죠. 그래도 고래사냥은 재미있었습니다.

80년대 말부터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한국에 개봉했을 때는 똑같은 에로영화인거처럼 홍보했던 "씨받이"가 해외영화제에서 호평받게 되고

영화들도 조금씩 작품성 있는 영화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한국영화 시장이 갑자기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서편제" 나오고 90년대로 들어가면서 스쿼린 쿼터 영화로 온통 에로영화만 상영하던 한국영화가 초록물고기나 넘버3 같은 영화들이 나오면서 다양화 되기 시작하죠.

그리고 "은행나무침대"와 "접속"이 판을 깔기 시작하고 결국 "쉬리"의 대박신화가 나옵니다.

바로 이때부터 한국영화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면서 그동안 한국영화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다양한 영화가 시도되었습니다.

물론 중간에 조폭영화로 도배되어서 한국영화 시장이 다시 죽을뻔한 위기도 있었지만 지금 이렇게 세계에서

인정받는 영화강국이 되었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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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 20-02-12 14:29
   
조폭영화 판칠때 한국영화는 다시는 영화관에서 보지 않겠다고 했는데...


지금의 상태를 보면 진짜 많이 발전하긴 했네요 허허
다크고스트 20-02-12 14:29
   
추가) 그러고 보니 몇일전 청춘스케치의 이규형 감독의 별세 뉴스가 있더군요. 한때는 많은 기대를 했던 감독이었는데 안타깝습니다.
     
치즈랑 20-02-12 14:33
   
전형적인 일뽕이죠
돌아가셨다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크고스트 20-02-12 14:33
   
일뽕이라는 말에는 이의를 달 수가 없네요. 이건 저도 인정합니다.
               
치즈랑 20-02-12 14:38
   
님께 욕먹을 각오로...ㅇ.ㅇ  싸워야하나~~! 했는데 말입니다

휴~~~다행입니다.
     
Banff 20-02-12 14:40
   
헐.. 머리속엔 여전히 젊은줄 알았는데, 어느덧 환갑이 넘었었군요. 그래도 넘 일찍 가셨는데. 안타깝네요.
III복불복III 20-02-12 14:31
   
쉬리-JSA- 실미도-살인의 추억- 올드보이- 괴물등
진짜 르네상스의 시작
     
mymiky 20-02-12 15:18
   
태극기 휘날리며가 빠졌네요

국방부가 지원을 전제로,
반공영화 만들라는 요구를 뿌리치고

보도연맹도 넣은 강제규 감독!
치즈랑 20-02-12 14:32
   
쉬리 맞습니다.
무한의불타 20-02-12 14:32
   
서편제가 우리나라 최초 100만 찍은 영화의 시초 였죠
     
사커좀비 20-02-12 15:07
   
미안합니다만... 최초 100만 돌파한 영화는
심형래의 영구와 땡칠이입니다..
공식집계순위에 쳐주지 않은 것도 있고..
전국 개봉관만 따져도 .. 100만을 훨씬 넘었다고 하지요?
읍면단위 학교단위에서 불법상영한거 까지 따지면... 몇백만 될겁니다..
아무리 B급이고.. 정통 영화인 출신이 아니라지만...
적어도  심형래씨 업적은 제대로 인정해 줬으면 좋겠네요...
비부구름 20-02-12 14:34
   
아냐~~ 내 기억에 사람들이 한국 영화를 보기 시작한 대표적인 작품은 안성기 박중훈 주연의 '투캅스' 임
     
다크고스트 20-02-12 14:37
   
흥행에 성공하긴 했지만 전 투캅스 별로 안 좋아합니다.

이건 완전히 프랑스영화 "마이 뉴 파트너"의 표절작입니다.

국뽕으로 아니다 다르다라고 포장을 하는 분들이 많지만 제가 판단하기에는 완전 표절입니다.

전 강우석 감독은 "태권브이"의 김청기랑 같은 레벨로 평가합니다.
스트릭랜드 20-02-12 14:36
   
한국영화는 쉬리 전과 후로 나뉜다

이게 정설
공갈탄 20-02-12 14:37
   
겨우 이정도로 르네상스라고 말할수 없죠
르네상스라고 말할려면 전세계 박스오피스를 쓸어버리는 작품들이 열댓작품은 나와야함
     
치즈랑 20-02-12 14:39
   
이제 시작이다 정도네요...동의
찍수니 20-02-12 14:41
   
"쉬리"가 최초 1000만 관객 동원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아마 90년대 중반 인었던걸로...
그때 쉬리 협찬을 해줬고 영화도 봤는데... 이태껏 보던 한국 액션 영화가 아니더라는...
시나리오 촬영 연출이 이전과 확연히 달라습니다.
     
다크고스트 20-02-12 14:43
   
1000만 관객은 못 넘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초의 천만은 실미도인가 그럴꺼에요.
총각김치 20-02-12 14:41
   
한국형 블럭버스터의 기준이 된 작품이 쉬리라고 생각 되네요
존버 20-02-12 14:46
   
쉬리를 보고 전율을 느겼슴
punktal 20-02-12 14:48
   
북한 특수요원과 남한 정보요원이 연인사이라는 설정이 이전 정권에서는 나올수 없던 전개라고 생각합니다.
축돌이 20-02-12 15:15
   
접속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군요
LikeThis 20-02-12 15:26
   
쉬리 첫 오프닝 장면을 보고...
이게 한국 영화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gaist 20-02-12 16:44
   
난 서편제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아마 최초로 100만 관객 동원해서 기사가 크게 났던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