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중반까지도
에어로빅이 진짜 대세였잖아요
방송이고 체육관이고
되게 웃긴 게
동네 뭔 축제나 장터 같은 거 열 때도
꼭 동네 에어로빅 센터 수강생들이 나와서 공연했었음
복장이 그냥 빨가벗은 거나 마찬가진데
동작은 또 얼마나 활기차게 노골적인지
우리 집에 군산인가 논산에서 온 20대 초반 에어로빅 강사가 세들어 살았었죠
저랑 몇 살 차이 안 났는데
자세한 거는 생략
아 그 시절은 참
청바지도 뚫고 나올 기세여서
참 괴로웠습니다
이제는
그 기세와 헤어진 지 오래
참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