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19-04-06 20:11
"속초 간 영웅들" 감동 행렬, 그 배경엔 '소방청 독립' 있었다
 글쓴이 : fanner
조회 : 3,520  


[SNS 캡처]

           [SNS 캡처]           

4일 강원도 고성 일대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산불이 하루만에 잡히면서 밤사이 전국에서 소방차가 지원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방청은 5일 전국에서 소방차량 872대, 소방공무원 3251명을 포함해 산림청 진화대원, 의용소방대원, 군인, 시·군 공무원, 경찰 등 총 1만여명을 산불 진화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소방차량의 15%, 가용 소방인원의 10%다. 이는 단일 화재에 투입된 사상 최대 규모다.

소방청에 따르면 무수한 불티가 바람을 타고 사방으로 날아가며 연속적으로 화재를 일으키는 상황은 큰 위기였다. 강원도가 보유한 차량만으로는 십분의 일도 막아낼 수 없는 규모였다고 한다.

━ 
소방청, 단계별로 지자체에 지원 요청…밤새 달려와 

지난 4일 오후 강원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들고 있는 소방차 행렬. [보배드림에 게시된 국토교통부 라이브 영상 캡처]

           지난 4일 오후 강원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들고 있는 소방차 행렬. [보배드림에 게시된 국토교통부 라이브 영상 캡처]           
          소방청은 가까운 서울, 경기, 충북 등에 미리 지원을 요청했다. 야간에는 소방헬기가 활동할 수 없어 힘든 상황이었다. 화재 범위가 점점 넓어지면서 소방청은 대응 1단계 비상발령 2시간여 만에 최고 수위로 비상상황을 격상시켜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그리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소방차와 구조대원 지원출동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각 시·도 소방 공무원들은 밤새 달려왔다. 경기도 181대, 충남 147대, 경북 121대, 서울 73대를 비롯해 872대가 화재현장으로 합류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 
정문호 소방청장 "천리길 달려와 준 전국 시·도 감사" 

[SNS 캡처]

           [SNS 캡처]           
          정문호 소방청장은 "날이 밝으면서 소방헬기가 진화작업에 투입되고 전국에서 달려온 소방차가 집중 투입되면서 진화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어려운 일을 당한 이웃을 내 일처럼 나서 도와주는 우리의 전통이 이번에 더욱 빛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천리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모두가 한마음으로 도와 준 전국 시·도와 출동한 소방관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 
"속초 거리에 전남소방차…" 뭉클함 SNS에 공유 

[SNS 캡처]

[SNS 캡처]           
          속초 시민들도 시내에 가득한 전국 소방차들의 모습을 SNS에 공유하고 있다. 한 속초 시민은 "소방차 완전 많다"라며 전남소방차와 서울소방차로 추정되는 소방차들이 산불이 어느 정도 정리된 낮에 속초 시내를 빠져나가는 모습을 공유했다.

네티즌들은 "속초 거리의 전남소방차", "정말 고생 많으셨다", "전남에서 강원까지 먼 거리를 또 운전해서 가셔야 하는데 무사히 돌아가시라"며 해당 사진에 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다른 네티즌은 휴게소에 가득한 소방대원과 소방차의 모습을 공유하며 전날 전국에서 지원 온 소방관들의 귀환 길을 격려했다.

소방청이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청장 명령에 따라 전국에서 30%의 소방차가 일제히 지원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소방조직이 이번 정부 들어서 소방청으로 분리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 
42년만 소방청 독립 성과…소방청장, 각 시도지사에 소방력 요청할 수 있어 

전국소방지휘관들이 정부세종2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017 전국소방지휘관 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스1]

           전국소방지휘관들이 정부세종2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017 전국소방지휘관 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스1]           
          2017년 6월 이번 정부가 발표한 정부조직개편안대로 소방본부가 안전처 산하 조직에서 '소방청'으로 분리했다. 1975년 내무부 산하에 소방국이 생긴 지 42년 만에 소방조직이 '독립청'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됐다.

이에 따라 4만5천 명에 달하는 국가·지방직 소방 공무원들은 소방청 체제로 편입돼 화재진압과 구급, 구조라는 본연 임무에 집중하고 긴급·비상 재난사태 시 대응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당시 나왔었다. 소방청은 예산과 인사권에서 자체적인 권한을 행사하게 돼 부족한 인력이나 장비 충원 문제 등에서 현장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는 큰 사회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컨트롤타워가 일원화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기 때문이다. 소방청장은 법에 따라 국가적 차원에서 소방활동을 수행할 필요가 인정될 때 각 시도지사에게 행정안전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소방력을 동원할 것을 요청할 수 있다.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2017년 9월 27일 당시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소방청 개청 119 비전선포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뉴스1]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2017년 9월 27일 당시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소방청 개청 119 비전선포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뉴스1]           

━ 
주변 지자체에 요청했지만…뼈아픈 과거 
앞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전남소방본부를 비롯해 8개 시·도에서 소방헬기 출동 명령이 이뤄졌지만 각 시·도별로 여건이 달라 즉각적인 대응 체제를 운영할 수 없었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장이 개별적으로 현황을 파악하고 지휘하면서 대응이 늦어졌고, 실제 현장 지휘를 하던 해경과의 협업도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같은해 2월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고' 때도 당시 경북소방본부가 인근 울산과 대구소방본부에 가용할 수 있는 소방력을 총동원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울산에서 구조차 1대, 구급차 3대, 펌프차 1대 등 최소한의 장비만이 지원됐다. 더욱이 붕괴 사고 현장에 군과 경찰 인력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들을 체계적으로 지휘·통제할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110명에 달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4일 저녁 7시17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에서 시작된 불은 사망자 1명과 250여ha의 산림과 100여 채가 넘는 주택을 소실시키는 등 큰 피해를 냈다. 다행히 화재 발생 14시간여만인 5일 오전 9시37분에 주불을 진화하는데 성공했다.

소방청은 "앞으로도 시·도간 협력을 강화해 재난초기부터 총력 대응하는 출동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017년 6월 이번 정부가 발표한 정부조직개편안대로 소방본부가 안전처 산하 조직에서 '소방청'으로 분리했다. 1975년 내무부 산하에 소방국이 생긴 지 42년 만에 소방조직이 '독립청'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됐다.

이에 따라 4만5천 명에 달하는 국가·지방직 소방 공무원들은 소방청 체제로 편입돼 화재진압과 구급, 구조라는 본연 임무에 집중하고 긴급·비상 재난사태 시 대응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당시 나왔었다. 소방청은 예산과 인사권에서 자체적인 권한을 행사하게 돼 부족한 인력이나 장비 충원 문제 등에서 현장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정말 이렇게 디테일하게 일 잘하는 정부는 처음인듯.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역적모의 19-04-06 20:12
   
경례하는 팔 각도보니까 왠지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참고살자v 19-04-06 20:20
   
가슴 뭉클합니다
DakkaDakka 19-04-06 20:21
   
멋있다 소방군단 ㄷㄷㄷㄷ
타호마a 19-04-06 20:28
   
저건 조금 .. 개정해야될듯 .. 군대 처럼 밀어주기식 .. 지원이 훨씬 빠르고 효율적이었을텐데 ..

천천히 개정하는게 좋을듯 싶네요 .. 예 부산 소방대소속 소방차는 .. 울산 .. 울산 소방차는 서울 .. 서울 소방차는

강원도 .. 식으로 지정 소방대로 지원및 교대로 가는게 속도나 효율적으로나 .. 더좋은듯 하네요 ..장비 소방차가 절라도에서 ..

강원도 까지 가면 .. 수명이 얼마나 ..;; ㄷㄷ 저무거운 소방차가 ..;;
     
빅터고 19-04-06 20:54
   
이번에는 전국 총동원 해야 할 정도의 대형 산불이었으니까 그렇죠. 소방차 수명을 생각할 그런 상황이 아니었잖아요.
     
fanner 19-04-06 21:02
   
사람 수명보다 중요한 소방차수명이라니 ㄷㄷㄷㄷ 마인드가 대단하시다.
          
타호마a 19-04-06 21:27
   
크게 생각하시죠 .. 저 수명이 확가버린  노후 된 소방차를 모는것도 소방관이고 ..

전남에서 강원도 까지 빨라야 7시간입니다 .. 가는동안 사고도 날수 있었어요 ..

좀더 체계적인 지원 방법을 강구하자고 쓴글입니다 ..
               
fanner 19-04-06 21:34
   
크게 생각해도...
전국 동원령이면 말그대로 총동원하는것 아닙니까.
사태가 그 정도로 큰거죠.
그런데 사고나 차량수명등의 이유로 문제시 한다는게 아무리 짱구를 굴려도 이해가 안되네요.

막말로 전쟁할때 도로부서지니 탱크몰지 말라는것과 같은말 아닙니까.

체계적인 지원방법이요? 총동원령에 더이상 어떤 지원방법을 말씀하시는지
최소한의 예라도 들어주셨으면 좋았을텐데요.
               
fanner 19-04-06 21:38
   
만약에 이게 산불이 아니라 소방훈련을 전국적으로 하는등의 상황이었다면 어느 정도 공감을 할수도 있었을지 몰라요.
하지만 상황이 상황었는데 이해가 안가네요.
                    
타호마a 19-04-06 21:47
   
애당초 .. 긴급 상황시 지원체계 자체가 안잡혀 있으니 .. 전국에서 끌어 모았다고 생각 됩니다 .
<예로 서울에서 95대의 소방차와 헬기 1대를 지원 보냄> ..

서울에서 약 50대를 더보내고 .. 아래있는 소방차들이 서울을 커버 하고 있는게 더 빠르고

 안전하지 않았을까요 ,,

각지역 최소 1/3 씩 배치 시키고  위에 쓴글처럼 .. 한지역씩 커버 하고 밀어 올리면 ..

더빠르게 대응 할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


소방력을 모조리 끌어와 공백 지역을 만들어둘 수는 없었기에 소방청은 거리를 고려해 가용 소방력의 ½ 또는 ⅓을 지원해달라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각 시·도 소방본부에 요청했다.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405800042#csidxcec12074c96bb1787bd7eabc9e7b9c4
                         
그루트 19-04-06 21:55
   
소방도 전문분야입니다. 공사판도 아니고, 아 공사판도 딴 사람이 와서 이어서 공사할려면 몇 달 걸리죠. 아무튼 소화전 위치와 도로 상황, 위험물 위치를 알아야 하는데 딴지역 소방관들이 순차적으로 커버해서 밀어 올려요? 그게 전문성을 무시한 주먹구구식이죠.
                         
타호마a 19-04-06 22:06
   
그렇죠 소방도 전문 분야죠 ,,

시와 시 사이간에 연계 훈련 역시 합니다 .. 한지역씩 밀어 올려도 ,, 충분히 커버는 치겠네요 .

전문 집단이니 소화전 .. 배치물 지역 지도 역시 있을거고 ..

군대도 .. 옆 부대가 훈련을 가면 .. 경계 지원을 하는데 그런 체계조차 없다는거에

아쉬워서 쓴글 입니다 ..
                         
fanner 19-04-06 22:13
   
아직 이해가 안가지만 이해 했다 치고.
한지역씩 커버하고 밀어 올리면... 이번 강원도 산불이 해결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시나요?
빠르게 대응 했다면 해결할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아니 대체 그 근거가 뭡니까?
최초 발화로 의심되는 변압기 폭발만 하더라도 최초신고자가 차량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하였고 소방차도 3분만에 와서 진화를 시도 했지만 바람등으로 인해서 확산을 막지 못했어요.
가장 빠르고 대응을 완벽하게 했던 초기진화도 실패하는데
빠르고 안전하게 왔다고 이번 산불에 대응 할 수 있었다 라고 말하는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네요.

이번 산불때 잠도 안자고 5개 채널을 다 키고 아프리카,티위치등 3~4개 채널을 다 열어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이번 산불은 최대, 최악의 산불이 되었을뻔 했던 자연재해였습니다.
이번 정부의 신속하고 완벽에 가까운 대처가 없었다면 피해는 엄청났을겁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타호마a 19-04-06 22:20
   
효율에서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 경기 지역 충청지역에서 .. 조금 더

많이 보내고 아래지역 소방차들이 .. 빈공백을 메웠으면 .. 3~4시간은 줄였을거라고 생각해서

쓴 글입니다 .. 화재 역시 시간 싸움이기에 ..
                         
그루트 19-04-06 22:24
   
그럼 예를 들죠. 충남이면 충남 소방관들은 인접한 충북, 경기, 전북, 경북을 커버하기 위해 그지역의 지형지물과 특수성을 배우는 연계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충남 기준에서 산불은 강원도, 경기도, 경남, 전남에서 다 날 수 있으니 준비해야겠죠. 그게 시스템이라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제가 봐서는 충남 소방관들은 다른 지역보다 자신들의 지역을 더 이해하는게 전문성이겠죠. 무슨 재주로  행정구역 넘어가는 지역까지 밀어 올리기식으로 커버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지 납득이 안가네요.

그리고 1분 1초가 급한 화재진압에서 소환전 도면 찾고 위험물 지도 체크하고 소방차 이동 동선과 도로 특수성은 경찰에 문의해서 화재 현장에 가나요? 지도 하나면 된다는 발상이라면, 오히려 전문성을 무시하는 겁니다.
                         
fanner 19-04-06 22:56
   
안전과 관련해서, 특히 사람의 목숨과 직결되는 부분에서는 효율을 찾으면 안된다는 입장이라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네요.
서로의 입장은 좁혀들거 같지 않지만.
한마디 더 하자면 저는 소방에서, 특히 안전관련된 모든 부분은 비효율적으로 과다하게
투자되고 보호되고 지원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같은 자연재해급 경우면 특히 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개정 19-04-06 22:29
   
댓글러는 당연히 생각해볼법한 지적을 하는거 같은데, 두 사람은 도대체 왜 때문에 화내는지 알 수가 없구나.
                         
그루트 19-04-06 22:33
   
누가 화를 냈다고 그래요. 반박하면 화를 내는 겁니까?

주장에 대한 반박은 상대를 존중하면서 하는 토론의 한 방식이지 화내는게 아닙니다.
이 댓글도 님한테 제가 화낸 건가요?
                         
개정 19-04-06 22:35
   
본 댓글에 달린 첫 댓글부터 사람수명보다 소방차 수명을 중시하는거냐는 식으로 본질을 호도하는 꽤나 공격적인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만. 이게 화나지 않았다면 네 뭐 빈정이 상했다 정도로 하죠.
                         
그루트 19-04-06 22:36
   
시시비비를 가려야죠. 전 감정적인 댓글을 쓴 적이 없고 감정도 상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두명이라고 지칭하셨으니 저도 지적질 좀 해 주세요.
전 고생한 소방관들에 대해서 지나친 지적과 요구에대한 부당함을 얘기하는 겁니다만, 그게 빈정이 상한게 되는 건가요? 관심법이 대단하심.
                         
개정 19-04-06 22:43
   
예.. 하시고 싶은 말씀이 '아닌데? 저 사람은 몰라도 난 화 안냈거든?!' 이거죠?  화 안나셨다니 그것 참 다행이네요.

제가 보기엔 댓글러가 어려운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소방서 현장상황에 어떤 특이점이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군필자면 어느정도 납득이 갈만한 이야길 하는데 자꾸 이미 다른 조직에서 하고 있는걸 그 가능성조차 부인하니까 이건 좀 감정적 거부인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보기에 좀 그래요.
                         
개정 19-04-06 22:47
   
그리고 아무리 우리 국토가 작다지만 강원도에서 난 산불을 지원하는데 전남이나 경남 소방차가 각각 지원하는 방식, 시스템 자체에는 의문을 가질 수 있는거죠.  이걸 지적한다고 소방관들에게 무슨 누가 된단 말입니까. 오히려 안전을 걱정하기도 하는데.
                         
그루트 19-04-06 22:48
   
님이 화나셨네요. 빈정상하셨나 봅니다. 근데 왜 빈정이 상하셨나요?

암튼 소방관들은 군과 다르게 국가직이 아닙니다. 그건 이슈가 크게 계속 되어서 모를 수 없는 문제인데 국가직 공무원이나 군을 예로 들면서 비판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죠. 그리고 전문적인 소방업무를 밀어 올리기식으로 처리하자는 말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개정 19-04-06 22:49
   
마지막 댓글을 보니 빈정이 상하신게 분명하네요. 네 종료.
                         
fanner 19-04-06 22:50
   
전 화가 났어요. 물론 내용적으로 지적할 만한 이유라고 생각해요.
위에도 썻지만 상황이 이런 재난적인 산불이 아니라 전국적인 소방훈련등이었다면 지적할수 있는 부분이다 라고 했죠.
하지만 제가 화가 난 부분은 글 마다 말미에 소방차의 수명이라던지 가는 동안 사고라던지
이해할수 없는 부분들과
빠르고 안전하게 갔다면 진화가 가능했다고 하는 부분 때문입니다.

이번 화재는 단순히 빠르게 진압하면 가능했던 화재가 아니었기에 이해가 안가는 주장이었고 말미마다 효율과는 상관없는 이상한 부분들이 이해가 안갔기에 글을 쓴겁니다.

만약 이번 화재가 초기진압을 하지 않았거나 강풍이 아니어 자연재해라 볼수 없는 부분들이 있다면 윗분의 글이 어느 정도 동조할 부분도 있죠.
하지만 이번 화재는 단순한 화재가 아니라 자연재해와 같다고 봐야합니다.

이런 자연재해에 총동원을 안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해보셨는지?
그걸 생각하면 감정적이 안될수가 없네요.
                         
그루트 19-04-06 22:56
   
아뇨 님한테 빈정이 상했어요. 서로 얘기하는데 옆에서 밑도 끝도 없이 화내냐니, 님이 예의가 없으신거죠. 서로 성인끼리 예의차리며 얘기하는데 무례한 것은 님입니다. 욕하는 것도 아니고 논리적 반박을 서로 하는데 그런식으로 폄훼하면 안되죠. 생각이 다르면 반박하면 되지 너 화났지? 이게 무슨 말인가요?
                         
개정 19-04-06 23:11
   
fanner님 아시겠지만 댓글 쓰신 분은 소방관의 초동대처가 미흡했다거나 ,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라거나 소방차의 수명을 인명보다 더 걱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글은 적혀있지가 않아요,

개선되었다고 하는 현재 방식이 노출된 이 시점에도 더 효과적인 방식을 제안하고 그러면 7시간 이상 급히 운전해서 강원도까지 갈 필요 없이 더 안전하고 빠르게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죠. 어차피 일부는 남기고 일부는 지원을 가야하는 상황이라면 더 빠르고 더 안전하게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건 당연한거 아닙니까.

 그런데 본인의 의도가 그렇지 않으실지는 모르겠지만 달린 댓글을 보면 시시비비를 따진다기 보단 그냥 왜 잘 한거 가지고 태클거냐는 식이니 하는 말입니다.

추측하건데 소방 인프라나 인력이 군대만큼 만족스럽게 갖추어 지지 않다는 현실적 제약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댓글러가 제시하는 방법이 적어도 현장 소방관이나 성공적인 진압을 깍아내리려는 의도가 아닌건 꽤나 명료해 보이는데도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개정 19-04-06 23:21
   
그루트님이 저에 대해서 빈정이 상하신건, 제 의도와 정확히 부합합니다.

다만 본인이 말씀하시는 만큼 예의가 차려진 뭔가 생산적인 토론을 하시는 중이였다면 빈정 상하실 일도 없었을거에요. 설명을 더 요구할수야 있지만 애초에 댓글러 의견을 깍아내리고 나면 댓글러가 해명하는 식의 반복이니 이걸 생산적인 토론으로 받아들이기는 웬만한 인격으론 힘들겁니다.
                         
fanner 19-04-06 23:27
   
저도 다시 말하지만 위에 분이 쓰신 글이 다 틀렷다거나 나쁘다거나 그런말이 아닙니다.
소방차의 수명을 걱정하는 것이 아닌데 그런 글이 왜 들어간건지 이해할 수 없어서 쓴거구요.

지금 방식이 완전한 방식이라고 우기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더욱 개선될 수 있겠죠.
그것이 이번과 같은 자연재해급 재해에도 적용될만한 개선법이었으면 좋겠지만
그게 윗분이 말한것처럼 순차적인 이동(?) 지원(?) 방법과는 맞다고 보기 힘드니까 예를 들어달라고 한겁니다.
그 부분이 이번과 같은 재해급에서 어떤 효과와 어떤 능률의 차이점이라던지 어느 부분에서 개선되어질 여지가 있다 등의 논리가 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돌아온건 효율 뿐이라서 어떤 효율인지 조차 없기에 답답한겁니다.

저는 저 글중에서 어느 점이 명료해 보이는지 못찻겠으니
저의 어두운 안목을 밝혀주실 수 있나요?
                         
개정 19-04-06 23:45
   
타호마님이 세번째 댓글에 잘 설명해 놓았다고 생각합니다.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 여러가지 제약이 존재할 수도 있고 이 부분은 타호마님이 설명을 더 하실부분이 있으면 본인 의지로 하시고 모두 비전문가인 마당에 같이 조사할 부분이 있으면 하시면 될 일이지 적어도 그 사이에 '인명을 구하는 일에 소방차 수명을 언급하다니!' 라든지 '에 그럼 충청도는 인접 시도가 많으니까 다 커버치는 훈련 받아야 하겠네 그 훈련을 다 받으라고?' 질문으로 답하는 식의 어디한번 날 납득시켜봐' 식의 리액션은 필요하지도 않고 보기에도 좀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시간이 늦고 더이상 늘이고 싶지 않으니 여기까지만 문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루트 19-04-07 00:00
   
개정님, 착각하신 것 같은데 여기 게시판에서 아무도 님에게 심판의 권한을 맡긴 적이 없어요. 오지랖이라고 하고 한자성어로 위비언고라고 합니다. 왜 남의 감정이나 생각을 님 개인의 느낌으로 단정해서 얘기를 하시나요? 그건 님의 관심법 재능이십니다.

빈정상하게 하는 의도시라구요? 그건 님의 토론 태도가 잘못되었다는 뜻이고 어그로라는 뜻이랍니다. 대놓고 그렇게 말씀하시니 할 말이 없네요. 시비 거는게 목적이었다는 건데 남의 토론에 난입해서 시비를 걸겠다는 것은 무슨 태도일까요? 좋게 좋게 얘기하지만 상당히 무례한 언사고 좋지 않은 태도죠.
                         
그루트 19-04-07 00:09
   
그리고 전 반론에 질문으로 반박한 적이 없습니다. 제 주장을 성의를 다해 분명히 했는데 질문으로 빈정댔다고 호도하는 것은 자제 부탁합니다.

근데 '예.. 하시고 싶은 말씀이 '아닌데? 저 사람은 몰라도 난 화 안냈거든?!' 이거죠?' <- 요건 무슨 말 장난이심? 초딩들 말싸움 하자는건가요? 내가 화났는지 안났는지가 중요해요?

그냥 토론에 들어 오셨다면 감정적인 말싸움이 오가지 않았겠죠. 의견이 마음에 안드니 당연히 반박하는 거고 그게 감정적인 것은 아닌데 늬들 왜 화내니? 이런 태도는 잘못입니다.

또한 주장의 맞고 틀리고도 중요하지만 시의적절성도 중요합니다. 암으로 돌아가신 분의 장례식장가서 암 극복법, 암 예방법 얘기하는게 옳아요? 같은 맥락으로 고생하고 밤새가며 화마와 싸우며 자기 희생한 소방관들 기사에 효율성과 개선점 지적하는게 시의 적절합니까? 당연히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좀 더 강하게 따질 수 밖에요.
     
그루트 19-04-06 21:48
   
소방차 감가상각보다 산불 피해가 1,000배 이상 클 것 같은데요? 거기에 도시로 번졌다면 피해 추정치는 의미가 없을 정도죠.

미국의 한 주는 우리나라 국토 넓이도 있고 큰 산불나면 그 주의 소방차들 집결하는데 그것도 문제가 될까요? 문제제기가 이해가 안감. 당연히 작은 산불이었다면 인근 지자체 지원정도로 끝났겠죠.
두루뚜루둡 19-04-06 20:41
   
세월호때는 실제 구조현장에 해경 해군 산림 소방 등등 가용 자원이 집결했지만
그걸 배분하고 명령을 내릴 컨트롤 타워가 부족했었죠
애초에 최초신고때 인근에 해군 함정이 구조지원을 하겠다고 했지만 해경에서 거절하죠

사고는 컸는데 권한과 책임이 그에 걸맞는 사람에게 옮겨가지 못했던 것이라 봅니다
이번 산불은 그와 반대로 산불의 규모에 맞는 책임과 권한을 진 사람이 지휘를 한 것이구요
개구바리 19-04-06 20:42
   
나라의 위기를 구하는건 저런 분들이죠. 감사합니다.
Force1 19-04-06 20:49
   
어제 인천에서 강릉으로 가는길에 소방차들 엄청 많더군요. 각 지역의 올라온 소방차들요
이해한다 19-04-06 20:55
   
과거에서부터 행적만 봐도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사람들입니다. 이런 전통이 이어지는 한 미래에 갈 수록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하실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바야바라밀 19-04-06 21:26
   
소방관들 처우 개선좀 ...
     
샤루루 19-04-06 22:43
   
좀 더 소방관들 처우 개선좀 ...
세임 19-04-06 21:51
   
임기가 끝나는 밤 12시까지 끝까지 퇴임식도 없이 노력해준 김부겸 장관도 찬사를 받아야 마땅합니다.

소방관 처우 개선법 아직도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데 .... 일부러 통과시키지 않고 있죠.
어느 당이 물고 늘어지는지 알고 있죠?
훈이야 19-04-06 22:11
   
산불출동은 남자만 하는겁니까?  왜 남자 사진만...
     
엘리위니 19-04-06 22:35
   
혹시 재밌자고 하는 소린가요? 아니면 관심 받고 싶으셔서 이러시는 건가요? 누구라도 일어서서 박수치고 감동받아야 할 모습들인데 꼭 분란을 조장하고 싶으신건가요?
          
강운 19-04-06 23:42
   
아 이게 분란이에요 ㅋㅋ?
     
자자자 19-04-06 23:31
   
비아냥대고 싶은 맘은 이해하지만,
실제상황에서조차 정쟁으로 판단하려하는 마인드는 나베 못지 않네요.
          
DakkaDakka 19-04-07 00:15
   
이게 정쟁임??? 여소방관의 효용성을 말하는 건데 이걸 정치적으로 보시나??
실질적으로 뉴스든 신문이든 인터넷기사든 산불진화에 여소방관은 못본것 같은데요??
          
강운 19-04-07 08:01
   
그런 소리하려면
위에 공인1호 프로댓글러라는 인간의 댓글부터 먼저 지적하시길
강운 19-04-06 23:43
   
안타까운건 소방관들의 나이대가 많아 보이네요
이제는 현장직보단 내근직을 하셔야 할 분들이 아직도 현장직을 뛴다는게 놀라울 뿐입니다.
소득주도 19-04-07 00:57
   
보고있나 나경원과 자한당아.

너네가 일으킨 산불때메 전국민이 고생한다.

이번 산불의 책임을 자한당에게 반드시 물어야한다고 봅니다.
Goguma04 19-04-07 01:33
   
소방 공무원 늘려야한다 처우 개선도 시급
로베르또 19-04-07 01:33
   
이게 나라야 자유당새끼들아....
세트 19-04-07 07:10
   
여가부 페미들 전부 없애고 소방관 더 지원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