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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04 21:11
한송이때문에 조선족 문제가 시끄러운데..
 글쓴이 : 퍼팩트맨
조회 : 2,977  

개인적으로 한송이 방송은 보지 못했습니다..
뭐 대충 조선족을 안좋게 말했다는 내용이고 거기에 조선족들이 들고 일어났다는것밖에는 모르지만..

그나마 나이 좀먹고 조선족에 대한 한국인의 태도가 세월이 지남에 따라 변하는걸 직접 경험한
산 증인으로서 한국인과 조선족 여러분에게 한마디 하고자 합니다.

밑에 블로그 글 이야기 하신분도 있고 
누군가는 편들고 누군가는 비난하고 하던데..
글 내용도 카더라 통신을 인용해서 편들고 그렇다더라..하는 내용이 많더군요..

그런데.. 그런것으로 판단하고 결론내리는 주장이 말이 되나요?
그렇게 쓰면 상대가 이해하고 먹히나요?
설득력도 없는 글을 써놓고.. 어떻게 상대를 설득하려 하셨는지 의문이 드는군요.
단순히 관종이나 우격다짐으로 반감을 사고 싶어서 쓴건지
아몰라 식으로 밀어 붙여서 그게 진정 조선족들을 위해 쓴건지도 의문이 드는 글 뿐이란 생각이 듭니다.

각설하고..
먼저 제가 보고 느낀 조선족에 대한 감정변화를 이야기 하자면..
저부터 일단..아니 내주변 사람들 .. 그리고 대다수의 한국 사람들은 조선족을 동포로 생각했었습니다.
한국 경제가 발전하고 산업화하면서 먹고 살만해질때..
중국이 아직 경제개방을 하지 않고 힘든시기에..
한국 사람들은 중국에 있는 조선족을 우리가 힘이 생기면 도와줘야하는 우리의 동포라고 다들 생각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간간히 연예인들이 조선족 자치구에 가서 학교도 지어주고 물품지원 금액지원도 하는 그런 뉴스들이 나오기도 했지요.
그런 뉴스의 인터뷰 내용은 항상 우리가 도와줘야 하는 우리 동포.. 라는 말이 입버릇처럼 따라 다녔습니다.

제 또래 이상의 분들이라면 그 당시 조선족에 대한 인상을 아실겁니다.
대신 일본에 있는 교포들은 반대로 반쪽발이.. 일본놈 친일파 로 여기며 안좋은 시선을 보냈었지요.
저또한 아무런 근거도 없이 어릴때 그들을 그렇게 봐라봤었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죠.

그러다가 중국이 경제를 개방하고 한국사람들도 조선족과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물런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전통문화를 제외한 문화가 다르니 
조선족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라도 문제는 발생하는것이 자연스러운것이죠.
상대를 더 많이 알게 되고 더 자세히 보게 되는일이 생기게 되면서..
한국인들의 조선족 짝사랑이 깨지는 일들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일단 imf 때부터 였을겁니다.
누군가 조선족커뮤니티 사이트를 보고와서 충격이라며 한국이 망한다고 잔치를 벌이자는 조선족 커뮤니티
글이 있다고 말하는걸 본일을 기억합니다.
지금은 다들 그렇겠지 그런가보다 하고 믿겠지만..
그 당시 한국인 대부분은 조선족을 동포로 생각했기에 믿지 않았었지요..
저 또한 그럴리 없다고 생각하며 믿지 않았고.. 
글 쓴당사자가 조선족 커뮤니티 사이트를 알려주고 직접 가서 보라고 한 다음..
직접 찾아가 본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이더군요.. 그리고 대부분 거의 100% 그 글에 호응하고 있었구요.
그 후로 짬짬이 들어가면서 봤는데..
한국에 태풍이 와서 몇십명이 죽고.. 누가 죽고 할때마다 잘 죽었다는 너무 어이없는 글들 뿐이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음인가 어디에 조선족에 대한 기사가 나왔었었는데..
제가 댓글로 조선족에 대한 환상을 버리라고..
그들은 우리를 동포로 조국으로 생각안한다고 댓글을 올린 일이 있습니다.

어땠을까요?
지금처럼 한국인 모두가 조선족을 욕했을까요?

제가 쓴 댓글에..
비추 수백개 먹고 한국인들한테 엄청난 공격을 받았습니다.
불쌍한 조선족을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말도 안되는 헛소리 한다고..

그게 불과 몇년전입니다..

지금은 어떻습니까?

왜 이렇게 바뀌었다는 생각이 드시는지요?
조선족 여러분도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까요?

누구 말처럼 모든게 다 한국인들 탓일까요?

전 조선족들이 중국을 자신들의 국가로, 자신을 중국인으로 생각하는걸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럴수 있습니다.
거기서 나고 자라고 교육을 받았으니 자신을 중국인으로 더 가깝게 여길수 있죠.
한국인 입장에서 섭섭하기는 하겠지만..
잘못되거나 나쁜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난 미국에서 나고 자란 한국계 미국인 이라고 하시면 됩니다.
난 백인이다.. 한국하고는 전혀 연관이 없다..라거나..
스티브유 처럼 왔다리 갔다리 말바꾸는 짓 같은거 하면 욕먹는다는 겁니다.

제발 염치라는 걸 가지시길 부탁드립니다.
그게 사람의 기본 도리 입니다.

한국인 하나 개인이 해외나가 나쁜짓해서 그 나라 사람들에게 한국인에 대한 인상을 나쁘게 가지게 되면
한국인들은 나라 망신 시킨다고 그 사람을 욕합니다.
그리고 피해준 나라나 도시나 마을 사람들에게 미안해 하구요.

도대체 누가 범죄율 따지고 한명밖에 안죽었느니.. 그딴 소리를 한답니까?

나쁜 소리 한다고 단체로 대들고 욕하고 중국인이라며 한국 권리를 주장하고..
한민족 조국 이라면서 전통문화를 팔아먹고..
조선족 인상 나빠진다고 영화 상영 항의 하고..
그러기 전에 염치를 가지고 먼저 부끄러워 하는 마음이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은 자기 스스로 바꾸는 겁니다.
남에게 강요해서 바꾸는게 아니라 말이죠.

중국인이라 뜻을 이해 못하신다면 
중국 성인의 말씀으로 대신할까 합니다

맹자께서 말씀하시길..
수오지심 이라고 했습니다.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 부끄러움을 모르면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셨죠..

조선족 강력 범죄로 한국인을 죽여 한국 사람들이 조선족을 안좋게 보면..
발끈하며 화내거나 범죄율 따지기 이전에 미안하고 부끄러워 하는 마음부터 가지시길 바랍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눈팅만하다가 겨우 가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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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마음 19-09-04 21:14
   
저도 같은 얘기를 십여년전부터 해왔는데..
다들 저놈 또 저러네 하더라구요 ㅋㅋ
난 직접 경험한걸로만 얘기하는건데 쩝. ㅋ
미니사랑 19-09-04 21:22
   
정말 조선족들 무조건 쉴드쳐주던때가 있었죠.  그땐 정말 다들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보이스피싱 콜 받아서 조선족과 서로 욕하면서 환상이 깨졌었습니다.  보이스피싱 콜 받고 앞뒤가 안맞아서  이상한데? 하고 혼자말을 하니  반말을 한줄알고 상대방이  혼자 열폭하고 욕해오더군요.  바로 알았습니다.    지금 조선족 사태는 그들이 스스로 만든것입니다. 서로 인신매매 장기 밀매 하겠다는 놈들  정말 소름끼칩니다.
지나가다쩜 19-09-04 21:40
   
2015~2020년이면 중국이 엄청 발전해
연변에 잡일하며 돈벌러 오는 남한 사람들을
푼돈으로 부려먹으며 지들이 한족한테 당하듯 차별할 수 있는 시대가
올거라던 조선족몽을 꿈꾸던 조선족 사이트 글 본 이후로
저것 들은 그냥 중국의 3급 시민이지 동포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굳혔던 기억이 나네요.
     
PlumTree 19-09-05 00:36
   
아 저도 비슷한 내용 글본적 있음ㅋㅋㅋㅋ
한국망해서 뭐 한국인들이 중국으로 일자리구하러온다는둥 그런 내용이요ㅋㅋㅋ
솔오리 19-09-04 21:43
   
논란이 되는 발언에 대해 보고
탈북자 입장에서 우리보다 더 치를 떨면서 짱개들 싫어하는 이유가 있더군요.
사실을 사실대로 말하는데 가생이닷컴에 좃족이 많은지 시끄럽네요.
왜 자신들이 한국과 중국에서 받아들여지지 못 하는지 조차 생각하지 않는거 같아요.
카라반 19-09-04 21:48
   
감성을 정치에 적용해 실패한 대표적 사례가 해외동포 특혜법이었죠

대림동 혜성교회에서 조선족 불체자들이 단식 농성 할 때 노무현 대통령을 문재인 비서실장이
모시고 찾아가 우리 부모님과 같은 분들이라고(같은 함경도 사투리) 했고
노통은 인권차원에서 특례법을 만들어 불체자를 모두 구제해 주었죠

그 이후 중국내 200만의 조선족중 100만이 한국에 들어오는 결과를 초래했죠
연변에서 하는 말이 쓰레기들이 전부 한국가서 동네가 깨끗해졌다

범죄경력증명서도 허위로 만들어지고
중국에서 생활하기 어려운 조선족 전과자들은 거의 한국에 들어왔죠
그 결과가 현재의 대림동,독산동등의 모습입니다

조선족이 중국에서 잘사는게 아니라 한국취업한 부모나 남편,아내가 보내준 돈으로
흥청망청 썼기 때문이에요

지금도 한국은 조선족의 먹이감의 대상일 뿐이에요
섬나라호빗 19-09-04 21:55
   
보이스 피싱도 이미지 말아먹는데 한몫 했죠
mymiky 19-09-04 22:00
   
한국이 가난할때.. 해외에 나간 동포들이..
한국으로 친척방문이다 하면서 돌아오던 시점에..

자기가 미국물 좀 먹었다는 이유로.. 자칭 명예 백인인양
한국인들 우습게 여기는  일부 미국 동포들을 보며 바나나라 했고..

일본물 좀 먹었다고.. 한국을 무시하던 일부 재일 동포들을 보면서 반쪽빨이라 했는데..

사실.. 조선족들은  우리보다 형편이 못해서..
오히려 우리쪽에서 도와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음..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잘 몰랐던 때의 이야기...
세트 19-09-04 22:13
   
지금 토착왜구 댓글알밥 대부분이 좆족들이 분명함~~
 보이스피싱 범죄 저지른것들이니 댓글알밥 정도는 그냥 너무 쉬운일인거~~
한세월 19-09-04 22:23
   
남녀 혐오도 조선족들이 일으켰다던데.
템이 19-09-04 22:52
   
20년 전엔 한국인들중 극히 일부만 알고
작게 벌어지는 일에
반신반의 했는데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대부분 한국인들이 알게되고 연이어 터지는 강력범죄와
협한행위가 지금의 한국인들에게 조선족의 위치를 만든겁니다
누구를 욕하겠 습니까
더구나 북한이탈주민을 건드린 행위는 잠재적 한국인에 대한 행위로 간주됩니다.
더이상 한국에 대해 적대적 행위를 할시 왜놈과 땟놈과 같은 반열에 올라 증오의 대상이 될것입니다
할게없음 19-09-04 23:24
   
제가 어릴때만해도 조선족 자치구 방송국들이 자주 찾아가고 우리 동포라고 매일 방송도 했었죠 근데 조선족은 항상 지들은 중국인이고 중국은 대국 한국은 소국 같은 헛소리하면서 국내엔 불법으로 들어와 범죄나 저지르고 조선족 커뮤니티에선 한국 망해라고 매일 외치고.. 본인들이 한걸 되돌아볼줄 알길 바람. 일본놈들이 왜 욕 먹는지 모르는건가?
로우니 19-09-04 23:44
   
채팅까지 녹화한거 없나 조선족이 한송이 다구리해서 나온말이라던데
병든성기사 19-09-05 01:55
   
앞에 다섯 줄 읽고 욕하려고 했는데.... 그런 내용이 아니네요.
본문글 다 읽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시한 번 말하지만, 동포니 조선족이니 단어를 이제는 그만 써야 할때가 온 것이 맞습니다.
DarkNess 19-09-05 06:13
   
기본적으로 열등감이 끝까지 차올라 있는 상태라 그렇죠
원인은 다른게 없습니다

왤케 한국에 열등감 가진 세력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일본도 그렇고 조선족도 그렇고 토착왜구도 그렇고
왜 우리는 이런 찐따들까지 안고 살아야하는지 참 안타깝네요

이런 나라는 아마 없을 듯
샤렛 19-09-05 06:20
   
정독하고 정말 추천 몇개를 드리고싶지만 드릴방도가없네요
저도 2000년초반에 중국에 친구 집에도 갈겸 상해 여행간적있었는데 친구가 현지에서 사귄 착한동생이
있어서 가이드도 해줄겸 저희랑 몇일 같이 다닌적이었습니다. 그때만해도 확실히 동포 의식이 조금 있었는데...
지금은 확실히 하는것도 생각하는것도 험하고 너무많이 바뀐거같습니다.
거뷕이 19-09-05 07:53
   
한송이 유튭보시면 알겠지만 과장되게 거짓말하거나 그런 방송은 아닙니다.
그냥 북한에서 살던 일상 탈출과정 등등... 남한와서 느낀것들 놀란점...
이런 소소한거 방송으로 함....
한송이가 좃족에 대해 저렇게 발언을 했다면 아마도 그당시 북한에
퍼져있던 좃족에 대한 북한인들의 시각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