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태어나기전부터 세례를 받았었어요.
그래서 초등학교 4학년까진 매주 일요일마다 성당도 나가고 아침마다 영성체도 받고 그랬지여.
그런데 보통 사람들처럼 하'느'님의 존재에 안심하고 안도감을 받기보단 오히려 짜증나더라구요.
하느님이 모든걸 다 하고 쉰날이 일요일인데 왜 난 쉬지도 못하고 이래야하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진짜 우리를 사랑한다면 우릴 귀찮게나 하지 말게해야지 라는 반항감도 들고.. 그래서 이나라로 오고나선 제 판단에 따라서 무신론자 + 무교로 바꿨어요. 저는 그때 기억이 너무 뼈아프게 남아서 누가 가자해도 못가겠네요..
논리적인 생각을 갖고 성경외의 책을과 많은 지식들을 접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믿음이란 사라지게되는것같더라구요. 어릴적부터 과학 다큐나 책들을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이어진것같아요. 어쨌든 저희집안은 전체가 가톨릭이긴하지만 창조주의를 믿는다거나 하는건 듣도보도못했네요 ㅋㅋ 심지어 저희 어무이께서도 가톨릭을 믿긴하시지만 성경이 다 맞는건 아니라고, 그냥 좋은 글귀만 골라 읽어야지 다 믿는건 한심한거라고 하시는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