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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23 16:31
아 참, 전 내일도 교회 갑니다.
 글쓴이 : 띠로리
조회 : 349  

어머니께서 독실한 신자셔서 보여주기 식으로라도 교회 나갑니다.-_-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이런 이야기 하면 저보고 진짜 효자래요.
 
어머니께서 종교에서 평안을 얻으시는 걸 뻔히 알기 때문에 기독교 버린다고 말은 못하고... 그냥 흉내만 내고 있죠. 그나마 요즘은 전도보다는 교훈 위주로 설교하는 교회를 발견해서 거기 나갑니다. (그래도 설교의 절반은 하나님의 존재, 전도의 당위성 등이지만요...)
 
하아아아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꿈에서 깨어난 어지러운 마음, 아무도 없는 그 길에 홀로 서서 바라봐, 마음 속 깊은 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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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14-08-23 16:33
   
효도하시는 겁니다.
     
띠로리 14-08-23 16:44
   
그리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크림 14-08-23 16:35
   
어머니가 평안하시면 그걸로 종교의 역활은 된듯. 이게 가장 종교의 순기능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대다수들이 그걸 넘어서려는게 문제죠.
     
띠로리 14-08-23 16:44
   
그러게요.
제가 어머님을 보고 종교의 순기능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참 이것만 가슴에 품고 살면 좋을텐데, 꼭 선을 넘으려 해서 문제가 되죠...
운드르 14-08-23 16:38
   
정말 효자시네요... 저라면 절대 그렇게는 못합니다 ㅠㅠ
     
띠로리 14-08-23 16:44
   
환경이 절 이렇게 만든 거죠. 운드르님도 저와 같은 상황이었다면 이렇게 하셨을 겁니다.
백미호 14-08-23 17:48
   
전 태어나기전부터 세례를 받았었어요.
그래서 초등학교 4학년까진 매주 일요일마다 성당도 나가고 아침마다 영성체도 받고 그랬지여.
그런데 보통 사람들처럼 하'느'님의 존재에 안심하고 안도감을 받기보단 오히려 짜증나더라구요.
하느님이 모든걸 다 하고 쉰날이 일요일인데 왜 난 쉬지도 못하고 이래야하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진짜 우리를 사랑한다면 우릴 귀찮게나 하지 말게해야지 라는 반항감도 들고.. 그래서 이나라로 오고나선 제 판단에 따라서 무신론자 + 무교로 바꿨어요. 저는 그때 기억이 너무 뼈아프게 남아서 누가 가자해도 못가겠네요..
     
0033 14-08-23 17:55
   
저랑 비슷하네요.ㅋㅋㅋ
유아 세례 받아서 4학년땐가 5학년때 영성체 받고
바로 안 나감.
토요일에 친구들이랑 놀다가 성당가는 것도 짜증나고.

그냥 잊고 살다가 대학도서관에 사서로 있으면서 책도 많이 찾게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무신론자가 되더군요.
          
백미호 14-08-23 18:07
   
논리적인 생각을 갖고 성경외의 책을과 많은 지식들을 접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믿음이란 사라지게되는것같더라구요. 어릴적부터 과학 다큐나 책들을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이어진것같아요. 어쨌든 저희집안은 전체가 가톨릭이긴하지만 창조주의를 믿는다거나 하는건 듣도보도못했네요 ㅋㅋ 심지어 저희 어무이께서도 가톨릭을 믿긴하시지만 성경이 다 맞는건 아니라고, 그냥 좋은 글귀만 골라 읽어야지 다 믿는건 한심한거라고 하시는데요 ㅋ
Ostmeer 14-08-23 18:57
   
저랑 비슷하신 생각을 지니신듯 싶습니다.
종교가 주는 신적인 교리보다 인간으로서의 윤리의식을 보고 저는 다닙니다.
신적인 교리를 강조하는 곳은 등 돌려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