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남궁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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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한자를 공부해서 얻는 이익도 있겠지만 그게 아이들에게 강제적으로 한자공부를 시켜야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자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는 이미 밑글들에서 다들 보셨을 테니 말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한자는 표의문자고 한글은 표음문자라는건 모든분들이 아실겁니다. 제아무리 한자가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어도 한자는 표의문자라는 태생적 한계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즉 한자 한글자 외울시간에 한글책 한줄 읽는게 모든점에서 좋다는거죠.

비유하자면 한자는 삐삐고 한글은 스마트폰입니다. 삐삐는 스마트폰이 가지지 못한 수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고 분야에 따라서는 여전히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삐삐 사용법을 모두가 반드시 익혀야 한다고 주장하면 무슨생각이 들까요? 한자교육을 주장하시는 분들은 과연 한자가 일상생활에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봅니까?

한자가 필요하다면 필요한 사람만 익히면됩니다. 그렇지 않아도 배울게 많은 아이들에게 굳이 억지로 한자를 배우게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