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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20 12:43
월간조선[이슈] 한ㆍ경ㆍ오 공격하는 문 대통령 지지자들 그들은 누구?
 글쓴이 : veloci
조회 :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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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002458100004&ctcd=C03
   
   소위 ‘문빠’로 불리는 문재인 대통령 열성지지자들의 진보언론을 향한 비판의 강도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문 대통령 당선 후 잠잠해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반대다. 이들은 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의 기사가 보이면 좌르르 몰려들어 해당기사를 거세게 비판하면서 문 대통령을 옹호한다. 그 대응은 즉각적이고 강도도 세다. 이들의 활동무대는 거의 온라인이다. 해당 기사에 댓글을 달고, 온라인 커뮤니티의 자유게시판을 통해서도 비판을 쏟아낸다. 주무대는 클리앙, 오늘의 유머, 엠엘비파크, 루리웹 등이다.
   
   클리앙의 자유게시판을 보자. 일명 ‘김정숙씨 사건’이 불거진 며칠 후인 지난 5월 16일, 불과 10시간 만에 ‘한경오’를 비판하는 글이 20개 넘게 올라왔다. 이들은 보수언론인 조중동(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과 진보언론인 한경오(한겨레신문·경향신문·오마이뉴스)를 같은 선상에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조중동, 한경오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을) 지켜내자”는 식이다. “한경오를 쫓아내고 진짜 괜찮은 진보언론을 키워내자”며 대안언론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목소리도 보인다. 그런가 하면 한경오의 검색순위를 낮게 하는 방법도 공유한다. 인터넷 환경설정에서 매체설정 검색순위 조정법, 사이트 차단법 등을 해당 화면과 함께 소개하는 식이다.
   
   문 대통령 열성지지자들은 한국 정치사에는 없던 새로운 그룹이다.    

   항간에서는 이들을 박사모나 일베와 비교하지만 여러모로 다르다. 이들은 박사모처럼 지도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오프라인 모임을 갖는 것도 아니다. 자본력으로 조직력을 갖춘 것도 아니다. 일명 ‘노빠’(노무현 전 대통령 열성지지자)의 한 부류이면서 노빠와도 다르다. 평소에는 실체가 없다가 이슈, 주로 문 대통령에 대한 비판 여론이 터지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반대 여론을 공격한다. 게릴라군 같은 편제이면서도 실제는 정규군 양상의 위력을 지녔다. 다시 말해 ‘건드리지 않으면 나서지 않는다’는 것이 이들의 특징이다.
   
   이들은 제도권 언론보다 팟캐스트를 선호하는 편이다. 문 대통령에 대한 무한지지를 보내는 팟캐스트를 한경오에 대한 대안언론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진보언론 한경오조차 문재인 대통령보다 기득권층이며, 엘리트의식이 강하다는 것이 이들의 인식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트라우마
   
   한경오로 대표되는 진보언론과 이들의 불화를 어떻게 봐야 할까. 이 불화는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고민이다. 정청래 전 의원은 한겨레 안 기자 사건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보언론 기자들을 향해 “정치인에 대한 호불호는 ok. 그러나 지지자에 대한 호불호는 곤란하다”는 글을 남겼다. 또 “지나친 엘리트주의, 계몽주의에서 벗어날 것, 자만심으로 비쳐질 지나친 자부심을 경계할 것. 정보공급자가 아닌 정보수요자임도 인식할 것, 자기 자신의 객관화에 충실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들의 불화를 ‘진보의 갈등’ 내지 ‘진보의 분열’로 보는 것은 맞지 않다는 주장이 강하다. 문 대통령 지지자인 40대 김경오(가명)씨는 “(이들의 한경오에 대한 불신은) 진보를 자처하던 언론과 언론 소비자 간의 갈등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근 진보언론의 행태는 참여정부 트라우마를 건드렸다. 참여정부 시절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어느 언론에서도 노무현 정부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언론의 객관성을 이유로 비판의 잣대만 들이대다 결국 비참한 결말을 맞았다. 10년 전의 행태를 또다시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것이 소위 ‘문빠’들의 입장이다.”
   
   유시민씨가 최근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나는 이제 진보어용언론이 되겠다”고 한 것은 이런 맥락이다. 소위 ‘문빠’들에게는 ‘노무현 트라우마’가 깊이 내재돼 있다는 얘기다. ‘진보언론을 못 믿겠다. 내 손으로 대통령을 지키겠다. 스스로 대안언론으로서의 목소리를 내겠다’는 입장인 셈이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댓글들이 보인다. “문재인과 그 주변을 괴롭히는 데에는 노무현에게 그러했듯 좌우가 따로 없다.” “문빠들이 과민반응 한다고 뭐라고 마세요. 대통령으로 뽑아놓으면 알아서 잘 하겠지 하다가 비극적으로 잃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 비극에서는 소위 진보진영도 결국 수구세력과 다를 거 없었습니다. 우리가 지키지 않으면 아무도 지켜주지 않습니다.”
   
   
   문 대통령의 언론관
   
   문 대통령 역시 노 대통령 시절 진보언론의 행보를 거론했다. 문 대통령은 자서전 ‘운명’에서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는 고립된 섬 같았다”며 이렇게 회상했다. “다 합쳐도 소수를 넘지 못하는 진보개혁진영조차 그런 가운데 힘을 모으지 못하고, 헤게모니 싸움 속에서 분열했다. 참여정부는 좌우 양쪽으로부터 공격받았다. 보수진영으로부터 욕먹으면 진보진영으로부터는 격려를 받아야 하는데, 진보진영도 외면하고 욕했다.”
   
   문 대통령에게 강력한 화력(火力)을 지닌 문팬의 존재는 대선 정국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선거 기간에 대통령은 직접 클리앙, 오늘의 유머, 루리웹에 들어가 인증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사이트 성격에 맞는 맞춤형 동영상이었다. 클리앙에서는 “안녕하세요 끌량(클리앙 사용자끼리의 용어) 여러분,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늘 고민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열망을 불태워주시는 끌량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했고, 루리웹에서는 “명왕(만화 ‘원피스’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문 후보를 닮았다는 누리꾼의 의견이 있음) 문재인입니다… 게임산업계가 최초로 지지선언한 대선후보, 저 문재인 투표로 대통령 만들어주십시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의 언론관은 어떨까. 지난 4월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한겨레가 문 후보를 싫어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한겨레가 나를 비롯해 우리 당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비판을 하는 언론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한겨레 창간멤버로, 창간 당시 한겨레 부산지사장을 맡았다.

 
   
   분석심리학자인 이모 전문의는 “폭력적이지만 않으면 어떤 목소리도 우리 사회에 다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반동형성(reaction formation)으로 강화됐다. 문 대통령을 프레임에 넣어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보니 프레임을 공격하는 목소리가 그만큼 강해진 거다. 프레임이 사라지면 극단적인 힘도 사라지거나 다른 형태로 진화변형될 것 같다.”
   
   이들이 문 대통령에게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는 시각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내향(內向) 사고형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타인의 인정과 평가에 휘둘리기보다 자신이 옳다고 판단하는 일에 매진하는 스타일이라 본인에게 쏟아지는 칭찬이나 비난에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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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hl 17-05-20 12:56
 
‘언론이 없는 좋은 사회보다 나쁜 언론이 있는 사회가 더 낫다’

문재인대통령의 말에 답이 있는건가..확실히는 모르겠네요.
     
쾌도난마 17-05-20 14:38
 
나쁜언론이 있는 사회가 더 좋으면, 책임 물어도 안되겠네요?
나쁜언론 용서가 되야하네요?
새로운 진보언론을 탄생을 시켜야 한다는 말은 없고, 무조건 없애버리라고만 했나봐요?
문재인..지지자들이?
모르는게 아니라 알고 싶은게 아니겠지요 ^^
samanto.. 17-05-20 13:12
 
지인이 체인점을 운영하는데 체인점 오더로
좃선일보를 직원수로 강제 구매해
9부를 매일 배달받아서 펼치지도 않고, 버리는데도 힘들답니다.
끝판왕 17-05-20 15:06
 
필요한건 나쁜 '언론' 인거죠.
지금처럼 기득권에 골몰한 나쁜 '개ㅡ새끼''들이 아니라.
AngusWann.. 17-05-20 15:14
 
여기도 갈라치기가 보이네요.

노빠(노사모) VS 문빠.

물론 노사모 혹은 친노가 모두 문빠는 아니겠지만, 적어도 거의 대부분이죠.
노무현 대통령 앞에서 (대통령이 된 이후로는) '감시'를 하겠다고 큰 소리를 외쳤던 노사모(친노)들이, 바로 지금 어용이라는 모욕적 표현까지도 기꺼이 감수하며 문재인 지키겠다는 '문빠'들이라는 걸, 저들 언론은 정말 몰라서 이렇게 저렇게 쓸까요?
알겠죠. 알면서 짐짓 모른 체 딴 소리 하는 것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