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9-16 20:46
[단독]세월호 위성항법장치 GPS플로터, 사고 40분전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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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전원 고의로 껐을 가능성 커, 맹골수로 진입 전 무슨 일이 있었나[미디어오늘 문형구 기자]침몰 당일 세월호의 위치와 항로를 밝혀줄 열쇠로 꼽혔던, GPS플로터(위성항법장치)가 복원됐다. 차량용 블랙박스들이 선체 내부의 흔들림과 침수항태 등을 보여줄 기록이라면, GPS플로터는 세월호 자체의 항적기록을 보여주는 핵심 증거로 꼽혀왔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최근 GPS 플로터 복원에 성공했고, 1차적인 분석작업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디어오늘이 선조위로부터 입수한 GPS플로터 복원데이터에 따르면, 이 GPS플로터엔 세월호의 최종 항적 위치가 남아 있었다. 이렇게 GPS플로터에 최종 항적만 남는 경우는, 장비 전원을 고의로 끄거나 우연히 GPS가 고장나는 경우 뿐이라는 게 해당 GPS플로터 업체 관계자와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런데 GPS플로터의 전원이 차단된 위치가 예상을 크게 빗나가고 있다. GPS플로터의 최종 항적은 맹골수도(맹골도와 거차도 사이)에 진입하기 전으로, 세월호가 급변침을 시작한 지점(병풍도 우측)보다 20여킬로미터나 북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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