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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19 01:14
김성주 본인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글쓴이 : chicxulub
조회 : 915  

사람은 사람을 모릅니다. 때로는 자 자신도 모를 때가 많구요. 가족은 물론이고 친구도 물론인데 사회는 오죽할까요. 본론으로 넘어가면 김성주씨가 이렇게까지 욕을 먹는게 과도한 것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저는 김성주 씨를 욕하지 않을 이유 역시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나테이너로 왕성한 활동을 하다가 더 큰 꿈을 위해 퇴사하지만 실패, 그로부터 5년 후 옛 동료들이 파업하고 있는 빈 자리를 능구렁이처럼 차지하는 모습이 좋은 모습은 아니겠지요. 다만 제 생각은 김성주씨를 향해서 무언가 정치색이 짙은 비판이 많이 첨부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성주씨 누나가 조선일보 기자라는 점도 충분히 작용하고 있는 것 같고요.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을 위한 수뇌부 장악에 대항한 파업, 그 파업을 뚫고 자리를 차지한 김성주. 이런한 이유때문인지 마치 김성주씨가 보수정권에 빌붙어 먹는다는 말 더하기 옛날 같으면 친일파라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비판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먹이고 키워야 할 아내와 자식이 있는 한 가정의 가장이 돈벌이가 끊기고 위태로워 지는데 그 험한 현실에서 그 사람에게는 어찌보면 한낱 정치적인 문제에 불과한 그 파업이 본인의 삶보다 더 중요했을까 싶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MBC의 제의를 받았을 때 과연 김성주는 흔히 말하는 기회주의자처럼 옳지! 이때다! 하고 그 제안을 쿨하게 받아들였을지 아님 적어도 동료들한테 미안한 마음은 있었을지 그 부분도 굉장히 궁금하네요. 과연 김성주씨가 과거 일본에 빌붙어 조선인들을 괴롭힌 친일파였는지 아님 그저 일본에 따라 창씨개명을 하고 신사참배를 한 힘없는 조선인이었는지, 우리는 아직 이 부분에 대해 함부러 말 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사람을 모릅니다. 가족도 친구도 심지어 본인도 본인을 모를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저 방송 외적인 면에서의 김성주밖에 모르는 우리가 그 사람이 기회주의자인지 친일파인지 알 수 있을까요? 
사회는 굉장히 냉철합니다. 이 나라는 자본주의 사회이고요. 가족을 먹여살려야 하는 가장 입장에서 아직 저는 결혼도 안 했고 만약 제가 김성주씨였다면 애초에 그런 논란이 될 수있는 자리 피했을 것이지만, 먹여 살려야 하는 가족이 있는 김성주에게 옛 동료들의 파업이 본인의 삶보다 더 중요했을까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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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군입니다 17-09-19 01:29
   
먹고 사는 문제에 관해서라면,
김성주의 아내정도면 일반적인 외벌이 가장의 수입보다 많습니다.

언론인으로써 사명과 의무를 알고 이를 이행했더라면,
이행하지 않더라도 파업의 취지에 맞게 행동햇더라면,
자신이 햇던 말을 지켰더라면,
비오는새벽 17-09-19 01:49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가장은 파업 참가자분들도 마찬가지죠.
그리고 생계에 관해선 프리 선언 이후 8개월 쯤 지난 후부터 MBC오락프로그램이랑 MBC스포츠 케이블 중계, 각종 케이블 티비 출연등 계속 프로그램 진행을 한걸로 압니다.
물론 예전보다 못했을수도 있고, 불안정한 수입으로 불안할 순 있지만 그건 모든 프리랜서의 숙명이라고 봐야겠지요.  그러니 생계때문이라는 말들은 그만 하셨으면 합니다.

그냥 논란의 자리에 잘못된 판단으로 그 자리를 수락해서 비난을 듣는것이니 감수해야 할것이다.
정도면 더 이상 논란도 없을것을 계속 이런글이 올라오니 논란이 사그러들지를 않는듯하군요
세트 17-09-19 02:21
   
생계 걱정마시길 그동안 엄청 벌어서 부자입니다.
김성주 걱정하는 분들 자신들을 더 걱정해야할정도죠
     
춘스리 17-09-19 02:33
   
연예인 걱정이 제일 쓸데 없다죠
서울맨 17-09-19 02:24
   
김성주가 아나운서로 뜨는 걸 보고

여러 프로그램에서 지식이나 외국어 능력이

스포츠캐스터 전문이지만 아나운서로는 많이 부족한 면이 보여서 좀 이상했죠.

알고보니 아나운서로서 개인 교양 수준도 문제지만

기회주의자 사고방식이 확실히 방송국 언론인이라 하기엔 미달인 거죠.

예능 전문 엠씨를 하려고 언론인 아나운서를 했던 걸까 싶을 정도로...
춘스리 17-09-19 02:33
   
뭐 좋게 보이진 않으나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하여 비난 할 수는 없죠.
그리고 엠비시 내부 사정을 모르는 제삼자들이 빽이있네, 줄이있네 하면서 아니면말고 식의
음모론 드립하는 사람들.. 문젭니다.
디펜서 17-09-19 02:40
   
다들 그냥 나하고 다른 생각가지고 돈 많이 번 사람들은 다 죽여야 정의로운 세상이라 할듯....
제로니모 17-09-19 02:52
   
파업 비동참은 죄가 아닙니다.

이미 해직되거나 사표를 냈거나 한 전 직원이 노조파업에 참가하지않은건 절대 뭐라할 수 없죠.

김성주가 그런 이유로 욕먹는건 아니죠.

첫째 사회통념상 도의를 저버린게 가장 큰 이유죠. 즉 도덕적 죄.

둘째, 어느 변호사도 얘기했지만, 노동법상으로도 위법을 했다고봅니다. 즉 법적으로도 노동쟁의에 관한 법률, 노조 및 노동관계법상으로도 위법했다고 봅니다.

본인이 심각한 줄 몰랐다지만 그러나 파업하고 있었단 사실만 알고 있었더라도 사용자의 대체인력 채용에 응하고 그 업무를 분담하였다면 공범이죠.
     
커피매냐 17-09-19 06:26
   
박근혜도 법적으로 무죄나오길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에요.
이분들의 개똥같은 억지변명이 김성주를 점점 물속으로 집어넣고 있는겁니다.
     
신산 17-09-19 10:21
   
노동법상 위법을 한 것은 김성주가 아니라 MBC 경영진인거죠.
몽구리 17-09-19 08:20
   
김성주 부인이 부자라더군요. ㅡ.ㅡ  그러니 생계 어쩌고 운운할 게 안될 거 같습니다
     
신산 17-09-19 10:22
   
김성주 부인이 부자면 문제가 되고 가정주부였다면 문제가 안 된다는 겁니까?
쾌도난마 17-09-19 08:50
   
아나운서의 길을 포기하고 프리랜서의 길을 택한사람임
한번 떠난길 돌아보지 않건만 대의를 위해서라면 응당 해줘야할일.. 그 대의가 뭔진 모르겠지만...
     
양군입니다 17-09-19 10:35
   
아나운서의 길을 포기하지는 않았죠.
boomboom.. 17-09-19 12:56
   
뭔 생각이 있겠어요
억울하다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