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전체산업에서 제조업 비중이 월등하게 높습니다.
(제조업 비중 OECD 전체에서 1위, 미국의 2배수준.)
제조업은 기술력과 자본력이 평준화 되게 되면 결국 인건비 싸움입니다.
(일부 하이테크놀리지 산업을 제외하면)
인건비가 오르게 되면 결국은 제조업의 몰락을 불러올수 밖에 없어요.
독일과 일본도 상대적으로 제조업 비중이 높은 나라에 속하는데 일본은 지금 제조업 망해가는게 눈에 보이죠?
독일의 경우 터키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해서 경쟁력 약한 제조업의 경쟁력을 유지했는데 작년 최저시급제 실시 이후 터키의 값싼 노동력 메리트가 사라져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좀 두고봐야 할거 같구요.
국가가 발전하면서 임금이 오르게 되면 자연스럽게 제조업은 후퇴하고 바이오산업, 서비스산업 같은 다른 산업의 성장이 이를 대체하는건 필연적인 과정입니다.
다른 선진국들은 수십년간 서서히 산업간 이동이 일어나 지금의 형태를 유지하는거죠.
한국은 이런나라들과 상대적으로 다르죠.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자연스러운 산업 이동이 일어날 충분한 시간을 벌수가 없었죠.
아직 타산업으로의 이동이 준비도 되지 않았는데 지금와서 갑자기 인건비 급격히 상승시켜서 제조업 몰락하게 되면 그땐 뭐 해먹고 살건가요?
당장 대안있어요? 없잖아요?
우리나라 산업 중심을 현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바이오산업으로 이동시킬 여력이 되요?
뭐 바이오 산업만 보더라도 이쪽엔 뭐만 했다하면 의료민영화다 뭐다 선동해서 될것도 안될 상황인데 ㅋㅋ
님들이 최저시급 올려라 어째라 안해도 최저시급 매년 5~10%씩 물가상승률 몇배로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이 추세면 한 5~10년만 지나면 최상위 선진국 수준에 거의 근접하는 최저시급 되요.
대안없이 당장 최저시급 1만원하자 2만원하자 헛소리 좀 자제요.
이 나라 현재 여건이 그렇게 했을때 발생하는 후폭풍 감당할 여건이나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