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무굴제국이 힌두교도 학살한게 기독교도 때문인가요? 기독교도 납치해다가 노예로 써먹은 건 어떻고? 살라딘은 그 시대에 보기 드물게 관용적인 군주인데 그걸 무슬림 표준으로 봄? 명예살인의 전통같은 건 무슬림만 없었는데 기독교도들이 전파한 모양이죠? 중세이슬람은 그당시 다른 종교보다 관용적이었던거지, 현대의 다원주의/다문화주의랑 비교하면 굉장히 압제적인 체제예요. 당장 이교도들한테 거둔 인두세주터 이야기해야죠?
그러니까, 전근대에 다른 세력들이 더 폭력적이고 야만적이었다는건 무슬림들이 덜 폭력적이고 덜 야만적이었다는 근거는 되어도, 비폭력적이고 비야만적이었다는 근거는 안된다니까요? 명예살인이 다른 문화권애도 보편적으로 퍼져있었다는게 어떻게 무슬림들의 명예살인만 안 야만적이었다는 근거가 됨? 그럴려면 차라리 명예살인 자체가 안 야만적이고 명예살인한 문명권 전체가 안 야만적이란 주장을 해야지.
그러니까 서구 백인들이 깽판 친게, 무슬림 여성이 강/간 당했다고 피해려성을 돌로 때려죽이는 걸 어떻게 정당화하냐고 묻고 있는겁니다. 투석형은 강/간 당했을 때도 유리한 증언 서줄 남성 목격자 세명 확보못하면 정조 안 지켰다고 적용되요. 그리고 개고기 먹는게 타인한테 해를 주나요?
마녀사냥도 그렇게 따지면 기독교 공동체 내부의 문제니 비폭력적이고 안 야만적인거군요! 새로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근데 제가 무슬림의 야만성 이야기하니 기독교의 마녀사냥 이야기를 꺼냐시지 않으셨나요. 그나저나 백인종들이 황인종들을 착취할 때 거기에 맞선 일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황인종 내부의 일은 야만성 운운할 게 아니겠군요?
일제의 만행은 황인종 내부의 일이고, 그들은 황인종을 침략하고 착취한 서구열강과 싸웠는데 왜 그들은 사악하고 이슬람 지하디스트들은 존경해야하나요? 탈아론은 대동아공영권 외치던 시대 되면 일본 사회내에서 거의 취소되었고, 무슬림 지하디스트들도 종파 다른 무슬림 학살하는데요? 왜 그들은 배신자가 아니죠? 무자헤딘 전사들도 한 때 미국과 손 잡고 다른 아프간인들과 싸운 건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