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선수로서는 이룰 것을 이룬 선수입니다.
그런데도 우리 언론은 누구라고 콕 찝어서 말하기도 싫습니다만 은메달로 은퇴한 누구를 기형적으로 주목하면서도 이상화에게 만큼은 금메달을 획득하길 바라다 못해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 금메달이 아닌 이상화라면 금방이라도 비판과 검증의 대상이 될 것처럼 보입니다.
사실, 동계올림픽은 태생부터 반쪽짜리 대회이다 보니 결코 세계화가 될 수 없었기에 그 종목별 권위도를 따질 명분조차 없다고 봅니다만 하계 올림픽으로 치면 100m를 2연패 한 선수에게 주는 것도 없이 뭘 더 바라는 것일까요?
저는 이런 미래를 직감했었기에 이상화 선수가 소치올림픽 폐막 후 은퇴하는게 좋을 거라고 여겨왔습니다.
얼마 전 트럼프 방한 때 청와대로 조해리 전 선수(소치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를 초청한 문통의 식견은 현명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