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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16 11:26
한국무술을 소재로 한 헐리웃 영화
 글쓴이 : 찌그다시
조회 : 4,283  


영화제목은 "레모"입니다.

1983년 작품입니다.
한국 고대 무술 유파인 "신안주"라는 무술을 소재로 만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무술 영화는 아닙니다.
그냥 첩보라고 해야하나?


오래된 영화지만 한국인이라서 지금봐도 재밌습니다.


미 군부의 비리와 부패를 밝히기 위해 비공식적인 정보조직에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말단 형사를 납치해다가 비밀 요원으로 양성합니다.

그 과정중에 농간을 부려 테러범의 위치를 알려주며 이 사람이 범인이니 
잡아오라고, 반항하면 죽여도 좋으니 일단 잡아오라고 시킵니다.
사실은 가서 배우라는 거죠.
그냥 가면 무시하게 될테니 직접 당해보라고...

그래서 그 건물에 침입하여 4층에 가니 왠 조그맣고 꽤죄죄한
노인네가 불쌍한 표정으로 젖가락으로 밥을 먹고 있습니다.

정보조직에서 잡아오라는 테러범이 그 노인네라는 걸 알고
어이가 없어 우습게 보고 잡으려는데 그게 쉽지가 않아서 총을 쏘는데
이상한 신법으로 요래저래 총알을 잘도 피하더니 이 형사를 잡아다가 패대기칩니다.
거기다가 손가락으로 몸을 여기 저기 찌르니 몸이 굳어서 움직이지도 못하거니와
뭐 한것도 없는데 몸이 너무 아파서 항복합니다.

한국의 고대 무술 문파인 '신안주'의 전대 장문이라네요.
그래서 이 노인네한테 무술을 배웁니다.

무술을 제대로 수련하려면 일단 몸을 제대로 만들어야하니
미국식으로 밥먹지 말고 쌀밥하고 김치, 된장찌게 등등으로
밥을 먹어야한다며 억지로 먹게 해서 나중에는 익숙하게 잘 먹습니다.
그래서 몸을 제대로 만들어가죠

마지막에는 이 스승과 둘이 함께
군부에 잠입합니다.

거기서 비밀장부와 증거들을 찾아서 나오는데
장군이 총을 쏘니 그동안 스승한테 배운걸 써먹는다고
총알을 눈앞에 두고 요래저래 잘도 피해 도망칩니다.

목적을 이루고 도망치려고 보트를 타는데 스승이 좀 늦네요.
뒤에 개미떼처럼 병사들이 총을 쏘면서 쫓아오는데
스승이 저 뒤에서 먼저 보트를 출발하라고 시키고는
수상비를 펼쳐 물위를 달려오니 다들 놀라서
턱이 벌어집니다.




1983년에 한국무술을 소재로 한 헐리우드 영화라 좀 신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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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면튄다 18-04-16 11:31
 
저도 기억나네요
막 모래속에 파고들고 하던게 생각나네요 ㅎㅎ
나기 18-04-16 11:31
 
베스트 오브 베스트도 있죠. 이건 후속작까지...ㅋㅋ
로적성해 18-04-16 11:32
 
레모를 아는 당신은 아재.

자유의 여신상에서 영감님이 레모에게 경공술과 태권도를 가르치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ㅋㅋㅋ
좋은여행 18-04-16 11:34
 
저도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근데 스승인 영감의 분장이 소림사 주지같아서 저한테는 옥의 티로 기억되던군요.
뿌후니 18-04-16 11:35
 
소설 제목은 디스트로이어고 한국에서도 소설로 먼저 번역출간되었습니다. 어렸을때 세계문학전집을 샀더니 부록으로 디스트로이어를 10권까지인가 줘서 두근거리며 읽었습죠.(미국 성인지이니...)
소설로 보면 영화에서보다 스승님이 훨씬 사기인것이 리모 윌리엄스가 이기지 못했던 최상급 건맨을 30미터 거리에서 총을 뽑기 전에 다가가서 일격에 죽이기도 하고 그러지요.
스스슥 18-04-16 11:42
 
다만 문제는... 한국인 노인이라는 사람이 하는행태와 분위기가.. 일본+중국 일 뿐... 그 어디에서도 한국스러움은 찾아 보기가 어려움.
수호랑 18-04-16 11:44
 
말이 좋아 한국무술이지 한국적인 면은 거의 없고 무슨 동양의 신비로운 도술처럼 묘사해 놓았더군요
게다가 매트릭스 총알 피하기의 원조가 이 영화임 ㅋㅋ
마지막에 한국인 사부가 물위를 걷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죠
원래 007 씨리즈 제작자가 007씨리즈 후속으로 만든 영화였는데 1편만에 시원하게 말아먹고 후속작은 나오지 않았죠
다크고스트 18-04-16 11:54
 
원래 원작이 있는 작품입니다.

"디스트로이어"라는 시리즈 소설로 나름 꽤 인기있었고 꽤 많이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8권인가 출판되었는데 거기 주인공 이름이 리모 윌리엄스(소설에서는 레모가 아니라 리모인데 영어를 의 한글발음의 차이죠)인데 영화로 만든게 레모죠.
다크고스트 18-04-16 11:57
 
참고로 신안주는 무술문파가 아니라 고대 자객집단이 모여사는 마을 이름입니다.

고대로부터 중국 왕실 등의 암살 사주를 받아서 움직이던 자객집단이라는 설정이죠.

당시에는 닌자가 미국사회에서 인기있던 시절이라서 비슷한 설정으로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하얀그림자 18-04-16 12:45
 
한국을 무대로 한
또는 소재로 한 영화들이나 티비 씨리즈물이 있었죠
매쉬라는  드라마도 있었고 전쟁 고아를 돌보는 어린 여선생과 미군의 사랑을 그린 제목 모를  영화도 있었고
위에서 언급된 베스트오브베스트라는 영화(주인공은 재미교포 태권도 사범 출신인데 그 스승이란 작잔가 뭔가가  욱일기 머리띠 메고 나오고    주인공의 라이벌이 한국인인데  그 라이벌이 구타를 당하면서 훈련을 합니다
엎드려 뻐쳐하고  몽둥이로 엉덩이 맞으면서 그 고통을 이겨내는 장면... 별로 한국에 대해 좋게 나오지 않죠

레모는 007의 소재 고갈로  이를 대체한다고 하는 포부를 가지고 기획됬던 영화였지만 흥행에 실패해서  나가리.....
그런데  여기에서  그 레모의 스승으로  븐한 백인이 한국인의 특성을 지닌 케릭터를 연기합니다
굉장히 무뚝뚝하고 웃지 않죠
그러나  티비 드라마를  진지하게 현실처럼  받아드리며  그 드라마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를 레모에게 묻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전통 사랑노래라며 아리랑을 부르는데 ㅡ,,ㅡ
겉은 차갑지만  감성적이고  레모에게  속 깊은 배려를 하죠

당시 영화가 만들어진 시기는 "한국인들이 몰려온다"라는 제목의 기획기사가 미국 언론에 쓰여지던 시기였습니다
 물론 그 20년전 " 일본인이 몰려온다"라는 기획 기사가 있었는데 ....
그런 일본의 미국에의 출현처럼 한국이라는 나라가 ,  한국이라는 나라의 상품이  미국에 자주 노출, 언급되기 시작한 시점이었습니다
그런 시대적 배경에 이 영화가 탄생했지만  걍 ,,,,,, ㅠㅠ
만약 이 영화가 잘됬으면 지금 007처럼 배우를 갈아가며  수많은 씨리즈가(4-5년에 한번씩)가 양산됬겠죠
8-10편정도,,,,
팬더롤링어… 18-04-16 14:01
 
씨리즈로 달릴려고 만들고 1편만으로 끝난 영화,.,
쎄가리 18-04-16 14:41
 
86년 즈음에 이블데드와 같이 일본어 자막으로된 비디오 테잎으로 본 기억이...
나름 재밌었음
치르치크 18-04-17 00:21
 
신안주는 돌아가신 아버지 고향인데.... 청천강 옆에...진짜 있다는...
러키가이 18-04-17 01:02
 
신안주 레모 정말 오랜만에 듣는~~!!

물위를 걷는 장면이 거의 압권!!!~~~이였죠~~~!
아쒸 18-04-17 05:27
 
봤습니다,,,
총알도 피하고,,,ㅎㅎㅎ
꽤 오래되었군요,,,
끄으랏차 18-04-17 12:28
 
근데 한국이라는 이름만 갖다쓸뿐
내용물은 전부 그냥 중국식이던걸로 기억하는데.
복장부터 무술형식도 그렇고 그 밥먹는 장면도 중국식 그릇 젓가락으로 중국사람들 밥먹듯
입에다 밥그릇 대고 퍼넣는 형식으로 먹던걸로 기억하는데.
노란세모 18-04-17 18:46
 
신안주..주이름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