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업체 답게 콘텐츠 제작에 5년간 5조원을 투자하고,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 등 분야에서도 전문 스튜디오를 구축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올해만 넷플릭스 5000억넘게, SKT, KT 몇년간 1조원?
뭐 우후죽순 투자계획 내놓는건 좋은데.
혹시나 90년대 초 홍콩영화 꼴 날까봐 약간은 걱정되네요.
컨텐츠 제작이 많아질수록 배우도, 스탭도, 작가도 부족해지고 점점 컨텐츠의 질이 떨어져갔던걸 어느정도 연배가 있으신 분들은 기억하실 겁니다. 물론 홍콩은 삼합회, 중국에 할양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한거지만 근본적으론 톱배우들 겹치기 출연, 비슷한 저질작품 양산으로 몰락한거니까요.
지난 몇년동안 CJ영화들 이경영배우가 '진행시켜'로 뭐 흑막들이랑 치고박고 하다가 막판에 신파좀 보여주고 끝내는 판에박힌 영화들 비판이 많았었죠.
다행히 극한직업, 기생충같은 양질의 영화가 나오면서 그런 저질영화는 사라져가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왕 크게 판벌였으니 좋은배우, 좋은작가, 감독들 육성하는데 많이 신경써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