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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C는 “경찰분들을 보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말하면서도 “경찰분들이 눈에 띄지는 않았다. ‘왜 경찰이 없지?’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C는 “12시가 넘었을 때인데 한 20명 되시는 경찰분들께서 녹사평 방면에서 해밀턴호텔 길 건너편 쪽으로 두 줄로 쭉 걸어오시더라. 그분들 복장이 형광색이니까 한 무리가 쭉 오는 게 내 눈에 보였다. 그래서 ‘이제 오나 보다’ 했는데 현장으로 걸어 오시더라”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줄을 맞춰서요?”라고 묻자, 김C는 “만약에 이런 상황이라는 거를 정확하게 전달받았으면 아마 감정이입이 됐다면 누구라도 다 아마 뛰어서 올 건데. 그냥 두 줄을 맞춰서 걸어 오길래 ‘이 상황을 지금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