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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4-29 18:26
[정보] 매력적인 빌런, 주인공 못지않은 인기...커지는 악역 가치
 글쓴이 : MR100
조회 : 971  

‘더 글로리’ 임지연·박성훈 등 개성 넘치는 악역으로 주목
‘일타스캔들’· ‘모범택시2’ 빌런 신재하도 이미지 변신 성공
[데일리안 = 장수정 기자] 학교 폭력 가해자를 향한 한 개인의 치밀한 복수부터 사이비 종교를 처단하며 쾌감을 선사하는 복수 대행극까지. 각종 장르물들이 시청자들에게 서늘한 긴장감과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청자들의 분노를 끌어내며 재미를 더하는 악역들의 역할도 더욱 커지고 있다. ‘모범택시2’를 비롯해 ‘낭만닥터 김사부3’, 영화 ‘범죄도시3’ 등 그간 주인공과 빌런들 간의 대결을 긴장감 넘치게 다뤄온 시리즈에서는 ‘메인 빌런’의 정체가 가장 큰 관심사가 될 만큼 큰 존재감을 발휘하기도 한다.

이미지 원본보기ⓒ넷플릭스, SBS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 피해자 문동은(송혜교 분)의 복수 과정을 처절하게 담아내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복수극이라는 장르 틀 안에 학교 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녹여내며 보는 이들의 분노를 유발하기도 했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아픔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복수 과정의 처절함을 극대화했던 문동은을 연기한 송혜교는 물론, 끔찍한 폭력을 행하고도 뻔뻔한 얼굴을 하던 가해자들이 서서히 몰락하는 과정을 연기한 악역 배우들도 큰 관심을 받았다. 임지연, 박성훈, 차주영, 김히어라, 김건우 등 각자의 캐릭터를 개성 넘치게 표현해 내면서 극의 재미를 배가한 악역 배우들 또한 주인공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게 된 것이다.

tvN 드라마 ‘일타스캔들’, SBS 드라마 ‘모범택시2’에서 연이어 악역 캐릭터를 연기한 신재하 또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일타스캔들’에서는 쇠구슬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 지동희 역을 맡아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 분)을 향한 삐뚤어진 애정을 보여줬으며, ‘모범택시2’에서는 무지개 운수를 향한 악행을 서슴지 않는 빌런 온하준 역을 맡아 서늘한 매력을 보여줬다.

선해 보이는 얼굴 뒤 숨겨진 서늘한 얼굴을 마음껏 내보이며 사랑을 받은 신재하는 ‘모범택시2’ 종영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전에는 작품이나 캐릭터로 기억을 해주셨다면, 지금은 제 이름을 기억해 주시더라. 뿌듯했다. 이름을 기억해 준다는 게 게 쉽지 않은 일이지 않나”라며 전과는 사뭇 달라진 대중들의 반응을 언급하기도 했다.

‘범죄도시3’에서 마동석에 대적할 배우 이준혁을 향한 관심이 이어지는가 하면, 악역 이미지를 즐기는 시청자들도 늘고 있다. ‘오징어 게임’, ‘미끼’에서 강렬한 악역 캐릭터를 소화한 배우 허성태, 영화 ‘부산행’, ‘창궐’ 등 다수의 작품에서 존재감 넘치는 악인을 연기한 김의성 등 대표적인 악역 배우들이 작품에 등장할 때마다 ‘반전이 숨어 있는 것 아니냐’라는 의심의 시선을 보내는 등 시청자들이 ‘악역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즐기며 재미를 더하기도 한다.

한때 존재감이 큰 악역 또는 악역 캐릭터를 반복하는 것에 대해 ‘이미지 고착’을 우려하기도 했다. 주말 드라마에서 악역 캐릭터를 소화한 배우가 식당 등에서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는 일화를 털어놓은 적도 있을 만큼 부정적 시선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각종 장르물이 쏟아지면서 악역을 향한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오히려 입체적 연기 선보이거나 개성 드러내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특유의 개성이 주는 재미 통해 착하고 정의감 넘치는 주인공을 넘어서는 인기를 누리는 경우도 없지 않다.

한 방송 관계자는 “잔혹한 악역도 있지만,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는 캐릭터들도 있다. 드라마 장르는 물론, 표현 방식도 점차 다양해지면서 생기는 변화인 것 같다. 이제는 ‘악역이냐, 선역이냐’를 떠나 어떻게 더 탄탄하게, 또 재밌게 작품을 전달할지를 고민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즐거움이 느껴진다면 시청자들도 응원을 보내주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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