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9-30 09:34
[정보] 아이돌학교 "행복한 꿈" 이해인 탈락충격
|
|
조회 : 2,579
|
'아이돌학교'가 논란으로 시작해 논란으로 끝났다. 학교라는 콘셉트를 살리지 못하고 연출 미숙에 고요한 화제성과 0%대 시청률까지. 그럼에도 대중에겐 '이해인 탈락'은 충격이었고, 새 걸그룹 '프로미스'가 이제 실력으로 대중을 설득해야 한다.29일 Mnet 걸그룹 육성 리얼리티 '아이돌학교' 마지막 회에서는 최종 데뷔 멤버 9인이 가려졌다. 생방송 데뷔 능력평가, 최종회 온라인 선행평가, 최종회 생방송 평가 투표 합산으로 노지선, 송하영, 이새롬, 이채영, 이나경, 박지원, 이서연, 백지헌, 장규리가 뽑혀 걸그룹 프로미스(fromis_)로 데뷔한다.'아이돌학교'는 "예쁜학생을 뽑는다"는 애초 취지부터 대중에게 반감을 샀다. "얼굴만 예쁜 것이 아니다. 마음이 예쁜 친구도 있다"고 설명했지만 시작부터 외모지상주의 논란은 벗어나기 힘들었다. 출연진 학교 폭력 논란도 불거졌다. 41명의 학생들이 다같이 졸업하는 학교를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성적 미달 학생들이 퇴학당하는 장면에 문제도 제기했다. 예쁜 학생을 뽑는다면서 성적 미달인 예쁜 학생을 탈락시키는 것도 모순인 셈이다.역대급 연출 사고도 벌어졌다. 이전에도 음향 미숙, 자막 오류 등이 있었으나 중반부에 가편집본이 그대로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의 신뢰를 잃었다. 편집 재미 기대 없이 출연진만 보고 방송을 봐왔던 육성회원들조차 감싸기 어려웠다.기획 미흡에 허술한 연출 속에서도 오디션은 잔인했다. 각각 서바이벌 '식스틴'과 '프듀'에서 탈락을 경험했던 박지원과 이해인을 나란히 붙여 6위와 탈락자를 뽑는 구도를 설정했다. 인지도가 높은 둘을 내세웠다지만 1위 대결도 아니고, 안타까운 10위도 아닌데 굳이 붙여 눈물바다를 만들었어야 했나 하는 지적이 나왔다.첫방송 1위로 시작해 줄곧 상위권을 유지해오던 이해인은 탈락했다. 지난 평가 6위에서 11위로 내려앉았다. 미미한 화제성에 순위 변동이 크게 없었던 '아이돌학교'인 만큼 갑작스런 이해인의 5단계 하락은 충격이었다. 특히 커뮤니티 중심으로 이해인 4000여 표가 인증으로 올라왔는데, 생방송 평가 투표가 1표에 10점인 걸 계산하면 총 40000점을 확보한 셈. 많은 문자 투표가 이뤄졌으나 이해인은 최종점수 5만7039점으로 고배를 마셨다.대중은 여전히 이해인 탈락의 의문을 품고 있다. 줄곧 '아이돌학교'를 봐왔던 시청자가 아니기에 Mnet '프로듀스 101' 출신 이해인에게 당연히 관심이 갈 수밖에. 이해인은 "기다려줘서 고맙고 또 한 번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 배운 게 많았고 느낀 것도 많은 시간들이었다. 입학 전에 썼던 편지 처럼 행복한 꿈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어쨌건 오디션은 잔인했고 9인조 프로미스는 탄생했다. '아이돌학교'가 못다한 설득을 할 수 있을까.
|
d |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