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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29 15:55
[정보] 유튜브도 '조회수' 조작..불법마케팅 극성
 글쓴이 : 쁘힝
조회 :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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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내면 조회수 16만..200만원에 구독자 2만명
"돈만 내면 아무나 인기 유튜버"
인기 높자 불법 조작 활개.."동영상채널 신뢰성 추락"


동영상 플랫폼의 80%를 차지하는 유튜브에서 돈을 내고 조회 수나 구독자를 늘리는 '조작' 행위가 암암리에 성행하고 있다. 포털과 블로그 등 온라인 공간에서 성행하던 바이럴 마케팅이 유튜브 공간에서도 활개를 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조회 수를 올리는 대행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고, 해외에선 조회 수를 팔아 2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사례까지 등장했다. 

2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국내 크몽, 유튜브 플리즈 등의 사이트에서 유튜브 동영상 조회 수를 판매하는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 유튜브 동영상이나 채널 주소를 등록하면 돈을 받고 유튜브 동영상 조회 수, 좋아요, 채널 구독자 수를 늘려준다. 조회 수 1000회에 6000원, 좋아요 300개에 1만원, 구독자 200명 증가에 2만2000원 등과 같은 식으로 판매가 이뤄지는 것이다. 구매 방법은 간단하다. 원하는 작업 종류를 선택해 유튜브 동영상 혹은 채널 메인 페이지 주소를 입력한 뒤 돈을 결제하면 1~3일 내에 작업이 완료된다.

실제로 기자가 한 사이트에서 '작업'을 의뢰해봤다. 아무런 내용이 담기지 않은 2초짜리 동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린 뒤 모 웹사이트에서 조회 수 1000회와 좋아요 100개를 결제했다. 얼마쯤 지난 후 판매자로부터 작업이 완료됐다는 연락이 왔다. 접속해보니 어떠한 구독자도 없었는데 하루도 안 돼 목표 수치에 도달했다. 6000원으로 금세 조회 수 1000회가 생겼다. 내친김에 구독자 수까지 결제하니 이틀 만에 구독자 100명이 생겼다. 스타 유튜버가 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구독자 기반이 필요한데, 200만원만 내면 구독자 2만명은 식은 죽 먹기로 만들 수 있는 셈이다. 조회 수 조작 업체는 "조회 수가 떨어지면 일정 기간 내에 복구해주는 '애프터서비스'까지 가능하다"면서 "고객 중엔 엔터테인먼트나 스포츠 업계 소속사도 있다"고 귀띔했다.

일부 업체는 재택 아르바이트 근무자들을 모아 조회 수를 올리는 '작업물'을 판매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 판매자는 "하루 평균 6~7건 정도 판매가 이루어진다. 용돈벌이 하는 정도"라고 밝혔다. 작업 1건당 최소 6000원이니 월 90만원 이상은 버는 셈이다.

해외에선 아예 이런 식의 작업을 자동화, 체계화해 판매하는 웹사이트가 등장한 지 오래다. 와이티몬스터(ytmonster)란 웹사이트는 자동으로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는 일종의 웹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을 켜면 여러 유튜브 동영상이 수십 초마다 바뀌면서 시청된다. 또한 돈을 받고 포인트나 조회 수, 좋아요, 구독자 수 등도 판매한다. 조회 수는 1000회에 4달러(약 4400원), 월 구독료 상품은 혜택에 따라 15달러(약 1만6600원) 혹은 30달러(약 3만3300원)에 판매된다. 이외에도 바이유튜브뷰스(BuyYoutubeViews), 500뷰스(500Views), 데부미(Devumi) 등 수많은 사이트가 성행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조회 수를 '작업'해 2억원을 번 사례도 있다. 500뷰스를 운영하는 마틴 바실레프는 최근 뉴욕타임스와 인터뷰하면서 올해에만 조회 수 1500만건을 판매해 20만달러(약 2억2000만원)를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조회 수 조작을 의뢰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광고 수입을 노리는 유튜버나 마케팅 업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조회 수 조작을 통해 직접적인 수익을 얻긴 힘들다. 현재 조회 수는 1회당 4~5원 사이에 판매되는데 유튜브의 조회 수 1회당 평균 수익이 1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좋아요나 구독자 수를 늘려 인기 동영상처럼 보이게 만드는 간접적인 이익을 얻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다. 동영상 플랫폼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유튜브는 구독자와 조회 수가 높을수록 영향력이 센 것으로 평가돼 광고주로부터 높은 가격에 광고를 유치할 수 있다.

유튜브의 경우 광고 수익을 얻기 위한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 가입하기 위해선 누적 동영상 조회시간 4000시간 이상과 구독자 수 1000명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처럼 돈을 주고 구독자를 늘리면 손쉽게 요건을 갖출 수 있다.

한 유튜버는 "광고 수익으로 어느 정도 생활이 유지되는 유튜버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 구독자 풀이 필요한데 초기 비용을 투자하면 구독자 1만명은 금세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여행 콘텐츠 전문 유튜버는 "파트너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초기 고정 팬층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들였는데 돈으로 손쉽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니 허탈하다"고 했다.

광고업계는 조회 수 조작을 통해 만든 허위 트래픽을 방치할수록 광고 채널로서 유튜브의 신뢰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미 페이스북, 트위터 등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은 아예 가짜 계정을 만들어 가짜 폴로어와 댓글을 모은 뒤 광고를 유치하는 악용 행위로 혼탁해진 상황이다. 한 광고업체 관계자는 "마케팅 수단으로서 유튜브의 영향력을 기대하고 이를 활용하는데 허위 조회 수로 쌓아올린 채널이 대다수라는 인식이 많아지면 광고주 입장에서는 유튜브를 피하게 된다"면서 "블로그를 통한 홍보에 사람들이 더 이상 속지 않는 것처럼 유튜브 조작이 횡행한다는 얘기가 있어 허위 트래픽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했다. 구글 자회사 유튜브 관계자는 "동영상 조회 수를 인위적으로 늘리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해왔다"며 "시스템이 완벽하기는 어렵지만 허위 조회 수를 삭제하고, 이를 위반한 채널에 적절한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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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ke 18-08-29 15:58
   
인터넷으로 장사하는 데는 웬만큼 돈되는 시장이면 마케팅 업체, 매크로 , 댓글 알바 다 끼어있다고 봐야 할 듯
열혈소년 18-08-29 16:00
   
진짜 문제는 이렇게 띄운 효과는 별로 없다는 거임 "저거 조작이네?" 결국 뽀록나게 되어있죠
그건그래 18-08-29 16:02
   
방글라데시,스리랑카등 동남아에 수많은 유튜브 공장들이 있다죠? 멜론이고 유튜브고 공장 천지입니다.
친절한사일 18-08-29 16:14
   
유튜버들이 가장 힘든게 초반 시장진입(?)인데
그부분을 해결해줄수 있죠.
컨텐츠가 괜찮아도 인기없는 유튜버들도 있는데
저런 방법으로 사람들을 유도해서 진짜 인기 유튜버가 될수도 있으니까요.

하여튼 조작조작 지겹네요.
여기저기 다 조작으로 돌아가는 기분.
Drake 18-08-29 16:22
   
유튜브 보다 보니까 컨텐츠는 그냥 저냥인 생긴지 얼마 안된 채널에
그냥 저냥 평범한 영상인데 조회수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밑에 댓글창에서 채널이랑 유튜버 빨아주는 그닥 센스도 없는 댓글에 몇일동안 좋아요 2000개 이상 눌러지는거 보고
매크로 작업 대대적으로 하는 구나 하는 직감이 들더군요.

인터넷으로 보이는건 진짜배기 몇몇 빼고는 누군가의 의도가 개입된 허상이라고 생각하고 봐야됨
네이버 카페, 블로그, 상위검색, 연관검색어 이런데도 매크로 업체가 개입하고 있다고 봐야되구요.
에르샤 18-08-29 16:52
   
음원도 그렇고, 유튜브도 그렇고, 페북이나 커뮤니티 알바도 그렇고 조작이 판치는 세상이네
정직하게 하는 애들만 인기없다고 무시당하고 호구되는건가 ㅜㅜ
아리온 18-08-29 17:07
   
유투브도 봇질이 가능한가 보네.
전기세요금 18-08-29 17:19
   
우리는 일본에서 관리하는거 아시죠?!
노림수왕 18-08-29 21:20
   
유툽은 공정한 줄 알았는데 역시나 ...
사재기 의심받는 가수 유툽 조회수 높아서 그래도 해외에서는 인기 많구나 했더니
그것마저 의심해야 되겠군요
기성용닷컴 18-08-30 11:20
   
저기서 우리나라는 오히려 손해를 보는 축이죠...

조작했다 들통난 것들도 소니나 일본쪽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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