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들이 실물 경제랑 다르게 엔터쪽은 좀 다르게 보는 시선이 있죠
나쁘게 말하면 그까짓게 얼마된다고 하는 시선이죠
자동차 산업처럼 수십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이 아니라 그런지
공정위에서도 크게 신경을 안 쓰죠
멜론차트 조작이나 사재기 건만 봐도 문체부에서 심각하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대충 넘어가려고 하구요
세계 음반시장을 딸랑 3개의 거대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현실에서 한국의 음악시장 자체가 작은데다 이미 SM, JYP, YG가 주도권을 잡고 있다보니~
그나마 음악시장 규모가 10년전 일본에 10배 정도에서 현재 5배 정도로 차이가 많이 줄어 들었지만 규모로 보면 9천억원 정도라 아직은 작음...
참고로 재작년 한국 시계시장이 수입만 2조 5천억대 였음~~
그러다 보니 이런 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달리 일반 대중에게 CJ의 경우는 엔터사업이 CJ의 여러 사업부 중 한 부분으로 보고 있는 것~ 나도 그럼~
앞으로 시장 규모가 더 커지면 대중들도 관심을 가지게 되겠지요~~
CJ가 공연시장 개척이라도 하지 않는 한 생각보다 어려울 거에요. 일단 재벌 하나가 연예시장 교란시킬 정도로 이나라 연예계가 호락호락하지 않는데다가 정치적으로 3대와 기존 정치계간의 관계가 돈독한지라 cj가 연예계 독과점 하는거 절대 보고만 있지 않을 겁니다. 3대 기획사 정도 되면 정치권 끈이 다 있어요. SM은 여야에 다 끈이 있는 양다리로 유명하고 JYP는 아예 동교동 거물 고 박상천 의원의 일족이었죠. YG는 최순실에게 줄대다 폭망... 방탄의 빅히트도 이번 문재인 정부와 끈이 닿아 UN 연설 풀 서포트도 받고(방탄이 대단한 건 맞지만 정부에서 힘 안쒀줬다면 자리 안났을 겁니다. 애초에 Love Myself 캠패인 낼적부터 정부와 협업한다는 냄새가 났죠). 하여튼 음악시장도 순수하게 돈으로만 돌아가는 동네가 아니어요. CJ가 대자본이긴 하지만 나홀로 시스템 장악할 정도로의 실력자는 아닙니다. 삼성도 그렇겐 못해요.
방송 3사도 CJ E&M 자본에 안 돼요. 참고로 SBS 자본금이 CJ E&M의 겨우 절반 수준입니다. 여기서 더 중요한 건 CJ는 종편이나 공중파가 아니라 엔터 전문 미디어라는 거죠. 무슨 말이냐? 이 자본력 & 역량(즉 화력)이 다 엔터분야에 집중된다는 겁니다. 화력에서 넘사벽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