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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을 향한 일본 극우 매체의 때아닌 트집 잡기에 한국 홍보 전문가로 활동 중인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일침을 가했다. 서 교수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본의 '도쿄스포츠'라는 언론에서 우리의 방탄소년단을 두고 또 어처구니없는 트집을 잡았다. 일본 투어를 앞둔 시점에서, 멤버 RM이 5년 전에 올린 SNS 글을 가지고 트집을 잡기 시작했는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쓴 문구에 대해 '한국이 일본을 비판하는데 쓰는 상투적인 말'이라고 비난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에 대해 "방탄소년단의 말 한마디가 전 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의식한 트집임이 분명하다. 즉 방탄소년단의 글로벌한 영향력에 큰 두려움을 느끼는 대목이라고 볼 수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이어 "그러니 이런 일본의 흠집내기를 위한 언론기사에 우리의 방탄소년단은 일일이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암튼 요즘 일본 정부와 언론은 매우 쫄아 있다. '팩트'를 늘 부정하다 보니 이젠 '트집'과 '흠집'만 내려고 안달이 나 있는 상황이다. 이럴 때가 기회다. 할 일이 더 많아졌다. 더 분발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도쿄스포츠의 보도와는 상관없이 방탄소년단의 일본 내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방탄소년단은 한국 앨범으로 일본 오리콘 디지털 차트, 앨범 차트에서 동시에 1위에 올랐다. 한국 앨범으로 일본 차트를 올킬했다는 것만으로도 방탄소년단의 열도 내 위상을 더 설명할 필요 없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국내활동은 물론 미국을 비롯한 해외음악시장에서 인정받으며 한류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4일 2018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