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닐로·숀에 이어 올해도 '마케팅 가수'가 나타났다. 가수 우디가 국내 최대 이용자수를 보유한 음원사이트 멜론차트에서
14일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사재기 조사는 미궁인데 같은 방식으로 1위를 차지하는 가수들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페이스북만 하면 1위?
우디의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은 엠씨더맥스, 이소라(피처링 방탄소년단 슈가), 세븐틴, 엑소 등을 제치고 빠른 속도로 차트
정상에 올랐다. 80위대에서 30위대로 뛰어 오르더니 일주일도 채 안 되어 1위를 찍었다. 미미한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새벽마다
음원 추이가 오르는 상황은 지난해 사재기 의혹에 휩싸인 닐로·숀과 같은 양상이다. 소속사의 입장도 비슷하다. "페이스북 등 SNS
마케팅을 통해 차트에 입성했다"는 설명이다. 여러 페이지 중 소속사 측이 밝힌 곳은 '시간이 훅 가는 페이지'다. 이밖에도
중점적으로 바이럴을 하는 음악 관련 페이지가 있으며 여러 SNS 루트로 마케팅이 이뤄졌다. 가요 관계자는 "우디의 소속사가 현
시점에서 논란이 생긴 다른 회사보다 방송사와의 커넥션이나 페이스북 및 모바일 광고·마케팅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 더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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