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TV에 출연해 한일관계에 대해 발언한 한국인 교수에게 '착불'로 대량의 물건이 배달되는 '괴롭힘' 사례가 발생.
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영채 게이센조가쿠인(惠泉女學園)대 교수의 대학 사무실에 2월 중순~3월 중순 20여회에 걸쳐 건강보조식품, 커피, 식초, 한국어 강좌 안내 등을 담은 소포가 대량으로 배달됐다.
소포는 익명으로 배달됐으며 상품대금과 배송료 등 비용은 받는 사람이 내는 '착불' 방식. 이 교수는 민영 방송사의 뉴스나 토론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해 한국 정치와 강제 징용 문제 등에 대해 발언을 한 적 있는데, 일본 극우 인사들이 이 교수를 괴롭히기 위해 이런 소포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 극우들로부터 전화나 이메일, 인터넷 글 등을 통해서도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 공격을 받고 있다.
물건값·배송비 수신자에 떠넘기는 수법..日 극우 인사들 소행 추정.
https://news.v.daum.net/v/20190405201347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