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 시간: 2014. 4. 16.
침몰한 '세월호'의 사고 원인을 놓고 여러 추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해양경찰청의 고명석 장비기술국장은
4월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세월호가 해양수산부의 권고항로와 약간 다른 경로로
간 기록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권고 항로란 특별한 법적 근거는 없지만 선박의 교통질서 확립과 운항의 안전을 위해 권고하는 항로로
해양수산부에서 관리합니다.
그러나 사고 선박을 포함해 항로를 운항하는 선박들 대부분이 통상적으로 권고 항로를 잘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월호'는 4월 16일 오전 8시 50분경 진도 앞바다에서 섬 바깥쪽을 돌아가는 권로 항로 대신 섬과 섬 사이
지름길로 항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