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아가 미국에서 또다시 월별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자동차 역시 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기아 북미법인은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7만177대로 지난 3월에 세운 월펼 판매량 기록(6만6523대)를 경신해 최고 월별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같은 판매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내 딜러와 공장이 셧다운을 겪었던 지난해 동월 대비 121.3% 증가한 수치다.
포르테(한국명 K3)와 K5가 각각 1만2504대와 9626대가 판매되며 모델별 최다 월별 판매량을 기록했다. 스포티지와 쏘렌토, 텔루라이드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강세도 이어졌다. 이들 SUV모델은 각각 8094대와 1만40대, 8195대 팔리며 4월 판매량으로서는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한편 현대차 북미법인 역시 지난달 전넌 대비 128% 증가한 7만7523대를 판매해 지난 3월(7만8409대)에 이어 두번째 높은 월별 판매량을 기록했다. 법인판매량은 27% 감소했지만 소매판매량이 146% 증가하며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