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기가 글로벌 1위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첫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한다.
앞선 협력을 통해 쌓은 신뢰가 밑바탕이 됐다. 테슬라의 핵심 파트너사로 떠오르면서 삼성전기의 수주 잔고도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테슬라로부터 사이버트럭에 탑재할 카메라모듈 수주를 따냈다. 계약 규모는 5000억원 이상이다. 올 연말부터 중국 톈진 공장에서 생산해 공급을 시작한다.
사이버트럭에는 10개 이상의 카메라가 장착된다. 기존 전기차에는 약 8개의 카메라가 탑재된다. 사이버트럭은 사이드 미러가 없는
대신 전면 타이어 커버 아래에 카메라를 장착, 실내에서 후방 영상을 보여준다. 이 밖에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을
통한 사물 인식 등의 기능을 위해 차량 전·후면에 카메라가 장착되는 등 모듈이 대거 쓰인다.
테슬라가 전기차 모델 다변화 및 글로벌 진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사이버트럭향 추가 물량과 더불어 새로운 수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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