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1&oid=015&aid=0004660179
배달 수입 월 800만원 실화였다…"1년 만에 2억 빚 청산"
'배달비 1만 원 시대'라는 말이 나오는 등 배달료 인상에 대한 담론이 꾸준히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월 수입으로 800만 원을 버는 라이더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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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한 만큼 벌 수 있는 구조인가"라는 질문에 박 씨는 "저는 하루 10시간 정도 일하고 월 수입은 500~600만 원 정도"라고 했다. 함께 출연한 라이더 전성배 씨는 "저는 하루에 8시간 일하고 월 400만 원 정도를 번다"며 "많이 버는 분들은 500~800만 원까지 번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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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사가 났는데 물론 이런 건 배달라이더 중에서 잘버는 사람을 일부러 뽑아서
기사를 내었을 거고 또 코로나 특수라는 점도 있겠지만 건강하고 성실하면 월 400정도는
웬만하면 벌수 있는 거 같다. 뭐 배달기사라는 게 딱히 학벌이나 기술이나 큰 자본이 필요한 건 아닌
딱히 남녀노소 차별이나 진입장벽이 있는 것도 아닌 노동임을 감안하면 괜찮은 벌이같다.
뭐 적어도 노동한 만큼은 벌수 있는 직업이다,
그렇다면 이건 일종의 고용창출을 통한 연성 복지나 분배정책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아무래도 배달을 많이 이용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계층일 것이고
라이더를 하시는 분은 다른 노동으로 그이상 벌기는 쉽지 않을 분들일 테니
일종의 사회안전망이라고할까 실업대책이나 분배시책으로 봐도 좋지 않을까?
특히 기사에 나오듯이 젊은 분들이 한 번 사회에서 실패하거나 직업을 잃는다고 해도
생활을 유지하고 빚을 갚고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할 수 있는 든든한 백업 직업이 된 거다.
또 이런 저런 이유로 경쟁에서 다소 밀려나 다른 안정된 직업을 얻지못한 분들도
충분히 가족을 부양하고 인간적인 생활을 할만하고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직업이다.
양아치나 어두운 길로 흘러갔을 사람들에게도 괜찮은 떳떳한 직업이 된거다.
그렇다고 너도나도 할만큼 그렇게 우대받는 건 아니고 적당한 수준인 거 같다.
누구든지 성실하게 일할 수만 있으면 일한 만큼 벌 수 있는 이런 일자리가 풍부하게
있다는게 다른 선진국의 웬만한 복지나 분배정책보다 나은 거 같다.
한국의 배달문화는 그러한 생산적인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어 낸 것이다.
기사 끝에 배달비가 비싸다고 징징하는데 배달음식을 시켜먹을 만큼 여유있는 분들은
우리나라의 소득세 재산세가 낮아 보는 이득을 비싼 세금 대신 상대적으로 여유가
없는 계층에게 배달비라는 형태로 직접 분배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비싸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