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이 경제성이 높다는 주장은 수백 기 이상 대량생산 건설 을 하기 때문에
불과 몇 기 건설하고 마는 대형 원전에 비해 규모의 경제로 가격이 낮출 수 있다는 주장인데
실질적으로 그런 경제성이 이루어지는 것은 요원함.
원자로의 가성비를 나타내는 지표인 KW 당 건설비에서도 2030년 기준 대부분의
SMR 의 kW 당 예상 건설비는 1 만달러 가량이라 일반 경수로 5천 달러 보다 2배 높음.
한국형 경수로 APR-1400의 (1400 MW) 건설비는 1.5 조원 (13억 4천만 달러) 인데
한국형 SMR 이라는 SMART 도 100 MW 짜리인데 1호기 예상 건설비 1조원임.
한마디로 경제적으로 전혀 타당하지 않음.
하지만 일부 SMR 중에는 소각로(waste burner) 라는 타입이 있는데
경수로에서 사용하고 남은 사용후 연료 핵폐기물을 고속 중성자를 이용하는
fast reactor에서 연료 (의 일부로) 사용해 소모하고 소각해 태워버리는 원자로.
방식 자체가 용융염 증식로라 SMR 규모도 만들기에도 적합한 방식임.
이건 핵폐기물 감축이 목표이므로 핵폐기물 처리에 따른 소각비용을 오히려
받을 수 있으므로 노의 건설비가 비싸서 경제성이 낮아도 그런 폐기물 처리 소각 수입을
포함한 kWh 당 전력 원가는 최종 경제성은 상업로 보다 훨씬 높음.
한국의 SMR 연구는 기존의 대형 경수로를 대체하기 위한 연구보다는
염화물 용융염 고속로 (molten chloride salt fast reactor) 등
핵폐기물 소각에 중점을 두어야 함.
물론 세계어디에서도 이방식의 완성되어 가동중인 원자로는 없고
아직 실용화와는 거리가 멀고 많은 연구와 투자와 시간이 필요하다 게 약점임.
노형 자체는 1960-70년대 실험로 실험은 많이 해서 원리 자체는 검증되어 있음.
일부 미국이나 덴마크등의 Oklo 니 테라파워 등 원자력 기업들이 실용화를 위해 연구중.
중국도 용융염 원자로 연구를 위해 이미 건설에 착수했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4109292
지금 이분야에 제일 먼저 실용화 시키는 것은 중국일 가능성이 높음.
이건 핵폐기물 영구 처리장 문제도 해결하고 원전 반대론자들도
찬성/환영할 부분이 있어서 훨씬 여론의 반대도 적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