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계신 분 들은 다들 좀 연배가 있으시니
인공지능이 오니 특이점이니 하는 TV 같은 데서 떠드는 것이
아직은 먼 미래나 다른 나라의 이야기나 환상적인 SF 같이 들리시겠지만
제가 느끼는 바로는 현재 2020년의 인공지능의 발전 정도는
비교를 하자면 인터넷 기술의 90년대 초 분위기 입니다.
말하자면 HTML/HTTP 등 Web 기술이 막 발전되고 있던 그 시절
국내에선 아직 웹이나 인터넷이란 기술이 낫설지만
가끔 외국에서 이런 기술이 나왔다며 신문 방송을 타는 시절.
그리고 업계나 연구소 등에 있는 젊은 연구자나 기술자 들이
시험적인 기술들을 논문으로 발표하고 각종 세미나 등에서 보급하던 단계.
하지만 아직은 사회에 널리 쓰인다고 하기는 어려운 단계
하지만 머지않아 그런 기술이 사회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게
거의 분명해 보이는 시대. 지금이 딱 그런 시대 입니다.
한국에서 인터넷이나 웹이 보편화된 건 90년대 말 IMF 이후라고 할 수 있지요.
스타크래프트나 ADSL 인터넷 뱅킹이 막 나오던 시절.
그러니 그런 인공지능 기술도 인터넷이나 웹기술 처럼
한국 의 사회와 한국 경제에 결정적 영향을 주기 까지는
짧으면 5년 길어야 10년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전에 상상한 것보다 훨씬 빨리 인공지능 기술은
우리사회를 인터넷/웹기술 만큼이나 그이상으로 크게 변화시킬 겁니다.
지금 인공지능 관련 페이퍼들 발표되는 거 보면
업계에 오래 있었던 사람들에게도 놀라운
SF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 은행에서 일반 고객 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은행업무 화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하면
바로 그때가 한국이 인터넷 뱅킹을 보편화 되던 90년대 말
인터넷/웹 기술 정도로 인공지능 기술이 성숙했다는 겁니다.
만약 젊은 분들이 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지금 인공지능
응용 기술로 창업하기를 강력하게 권합니다.
2천년대 초 한국의 인터넷 기업 붐을 이끌 었던
수많은 신생 인터넷 기업들이 창업된 것은
한국 경제가 가장 암울하던 IMF 전후에
그당시 30대 들에 의해 창업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