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반도체 수요 반등으로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가 재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반도체 장비 투자액이 2024년 820억달러(약 105조 원), 2025년 1019억달러(약 131조 원), 2026년 1188억달러(약 153조 원)로 3년간 10~20%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고성능 컴퓨팅(HPC),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메모리 등이 이러한 흐름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300mm FAB 장비 매출액 전망은 반도체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증명한다”며 “특히 파운드리와 메모리는 다양한 응용처 수요로 두드러진 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지역별로는 한국과 대만이 상승세를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 SEMI에 따르면 한국의 2026년 300mm 팹 장비 매출액은 302억달러로 2023년(157억달러) 대비 약 2배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만은 224억달러에서 238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이 기간 중국은 149억달러에서 161억달러, 미국은 96억달러에서 188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보여진다.분야별로는 파운드리 비중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 파운드리는 2023년 446억달러에서 2026년 621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는 2026년에 올해 대비 170% 증가한 429억달러로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날로그 반도체도 50억달러에서 62억달러로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프로세서/마이크로컨트롤러, 디스크리트 및 광전자 부문은 올해 대비 2026년에 감소할 예정이다. (이하 중략)여기에서 시사점이1. 2024년부터 반도체 산업에 강력한 호황기가 최소 3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함. 특히 가장 강하게 반등하는 게 메모리 반도체임. 올해 대비 투자액이 170%로 가장 크게 성장함. 골이 깊었던 만큼 산도 높고, 또 AI의 강력한 수혜를 받기 때문임.2. 앞으로 한국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반도체 CAPEX 투자가 이뤄짐. 국까, 정떡충들 뇌피셜과는 달리 한국이야말로 미국이 선택한 반도체 산유국이자 자유진영의 공장장이기 때문임.3. 반도체 굴기를 포기하지 않는 중국의 여전히 막대한 반도체 투자액과 칩스 법에 따른 미국의 투자 증가세가 인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