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스하키가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리고 있는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대회 초반 메가톤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끝난 대회 2차전에서 강호 카자흐스탄에 5-2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승점 6)으로 대회 중간 순위 선두로 나섰다.
한국과 카자흐스탄, 오스트리아, 헝가리, 폴란드, 우크라이나의 6개 팀이 출전해 라운드로빈으로 최종 순위를 가리는 이번 대회 상위 2개국은 2018년 5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2018 IIHF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으로 승격하고 최하위 팀은 디비전 1 그룹 B로 강등된다.
2경기 만에 승점 6점을 확보, 디비전 잔류를 확정한 한국은 이제 남은 3경기에서 ‘꿈의 무대’로 여긴 IIHF 월드챔피언십 승격에 도전한다.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강타하고 있는 한국 아이스하키의 돌풍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기적 같은 결과다.
하이라이트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23위인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16위), 오스트리아(17위), 헝가리(19위), 폴란드(20위), 우크라이나(22위) 등 총 6개국이 출전했다.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1·2위 팀은 2018년 덴마크에서 열리는 IIHF 월드챔피언십(1부리그)으로 승격하고, 최하위 팀은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로 강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