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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18 21:56
[농구] 프로농구의 근본적 문제 두가지
 글쓴이 : 매튜벨라미
조회 : 665  

3초룰 이런건 개뻘짓인거 설명해봤자 입만 아프고
보다 근본적으로 경기가 왜 재미없고 왜 경기력이 형편없는지 
NBA보다 뭐가 그리 딸려서 재미가 없는건지 가장 큼지막한 이유를 꼽자면

1. 가드의 기량
2. 코칭스탭의 전술적 지식 부족


1번은 순전히 기량과 기본기 문제죠.
농구가 뭐 그냥 막 슛던지고 넣고 하는거 같지만 철저하게 전술싸움이고 확률싸움입니다.
그걸 해줄수 있는 첫번째 열쇠는 바로 1번이라고 불리는 포인트가드의 역할이 큽니다.
첫번째로 볼핸들링이 되는 선수가 없습니다.
축구로 치면 공가지고 상대랑 마주봐서 상대진영을 향할수 있는 선수가 없는 셈.
볼간수가 안되니까 뒤를 돌수밖에 없고 패스는 바로 옆에있는 선수한테 밖에 줄수가 없습니다.
당연히 빅맨의 픽을 타고 제대로 돌면서 상대 수비를 찢으면서 공간을 만들어서 패스를 뿌릴 역량?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빅맨들은 괜찮습니다. 용병들이 높이도 괜찮고 나름 미국에서 고등학교 대학교 물먹은 놈들이라 스크린도 잘 서주고 기량은 몰라도 BQ는 다들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근데 그걸 이용할 가드가 전무하죠.
이건 어릴때부터 기본기 문제입니다. 볼핸들링 제대로 가르칠 코칭 여건이 전혀 없다는거고 제대로 시키지도 않는다는거죠. 
가드들 기본기가 올라오지 않는한 절대 경기는 재밌어질수가 없습니다. 영원히 경기력은 제자리죠.. 
핸들링도 안되면서 슈팅은 어떻습니까? 처참한 수준이죠..  말 다했죠.

2는 창피한겁니다.. 기본기는 인프라탓도 있다고 쳐도 감독이 전술바보라는건 정말...
스트롱사이드 위크사이드 개념조차 전혀 없는 감독들 천지...
선수들이 자기자리도 모릅니다... 왼쪽 엘보우에서 빅맨이 포스트업치면 나머지 4명은 오른쪽 위크사이드랑 
외곽에서도 오른쪽 편향으로 가줘야되는데 그냥 서있습니다. 공이 백보드 왼쪽맞고 스핀걸려서 다시 왼쪽으로 온답니까? 답답한 수준임...
픽앤롤 이용하는것도 그렇고 하이로우 어택이나 특히 스크린플레이 개념에서 제대로 적어도 흉내라도 낼줄아는 감독이 전혀 없어요...  수비도 마찬가지.. 헬핑디펜스도 그렇고 평소에 훈련할때 뭘 시키는건지 모르겠음..

우수한 감독이 적어도 전태풍급 기량가진 1번을 데리고 우승 휩쓸면서 KBL에 뭔가 전술적인 트렌드를 구축해서 리그 전체가 그런 방향으로 가기도 하고 응용발전하지 않으면
그냥 계속되는 의미없는 싸움밖에 안될듯 합니다. 영원한 강자도 없지만 지속적인 발전도 없는 리그가 될거같아요..

전체적으로 너무 회의적으로 썼는데 그만큼 애정이 있어서 답답한 마음이 크긴 컸나보네요 
어찌보면 심하긴 하지만 또 사실상 이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매년 변하는게 전혀 없고 3초룰 폐지 이딴짓이나 하고 앉아있으니 열만 받는거죠 ㅠㅠ

제대로 된 인재가 나와줘야 할 터인데... 답답스럽네여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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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12-10-18 22:21
   
나는 경기력이 병맛 같아서 더 재미있던데 ~ 20점 차이나도 방심할수 없는 크블의 매력
 느바랑은 다른 매력이지 꼭 느바를 따라갈 필요도 없고

그리고 감독들도 농구쪽에 몸 담은지 몇십년 된 사람들이고 감독 하기전에 미국으로 감독 연수 받고 글쓴이님보다 더 많은 지식 가지고 있는데 알아서들 하겠죠, 님말 처럼 할 수 있으면 크블일까여 느바겠쪄
     
에펜베르크 12-10-18 22:27
   
느바는 20점차에 방심가능할것같으요?

작년에 올란도의 양궁맨들 보스턴상대로 전반 거의 30점차 리드하다가, 3쿼터에 20점이상 따라잡히고 4쿼터에 뒤집혀서 오히려 거의 10점차 로 졌던 기억이 있는댑쇼?

기본적인 팀뎁쓰만 봐도 오히려 방심하면 한번에 쪽박찰 확률은 느바가 더 많죠~~
          
리셋 12-10-18 22:34
   
저는 느바는 자주 보지는 않지만 가끔보고 크블은 거의 다 챙겨보는데

 크블은 크게 앞서도 한순간에 20점차 10점차 좁혀진 적을 많이 것 같아서요.

그리고 크블은 20점차 이기고 있어도 전혀 이기고 있는 것 같지 않아서^^  언제 쓰레기짓해서 역전당할까 조마조마
               
매튜벨라미 12-10-18 22:38
   
보는맛은 다 다르고 매력도 다른거죠 맞아요
근데 해야될건 해야죠.. 그게 전술이고 방향인건데..
아예 지금은 시도할 여력조차 없어보입니다. 그래서 답답한 느낌이 많이 들어요
               
에펜베르크 12-10-18 22:38
   
크블에서 뒤집기의 달인은 전자랜드(특히 문태종땜시)~~

꼭 후반에 야금야금 턴오버유발시키다가 뒤집죠~

그외에는 그닥... 그나마 SK? (야들 양궁 무서우니~)

근데 느바는 진짜 돌아버림. (워낙 팀이 많고 상위팀은  팀뎁스가 두터워서)

3-4분에 10점 뒤집어버리는경기 상당히 많음. ~~
에펜베르크 12-10-18 22:22
   
1번에 첨언하면, 스윙맨이 없죠. 뭐 그나마 쓸만한것이 문태영,문태종형제인데... 나머지는 아오~ 양희종 진짜 작년에 보는내내 내 눈을 파버리고싶었음(안양삼)

그리고 전술개념은 너무 확장해석하신듯;;;  설마 스트롱사이드, 위크사이드의 의미를 모르겠습니까?
모른다 쳐도, 눈이 있는데  지적안할까요; 이건 인간적으로봤을때 선수들 기량문제.
엊그제 LG경기하는데...강을준이가 나와서 해설하는데...
강을준의 추억과 김진의 자포자기모습을 보니... 감독들도 진짜 제정신에 못해먹겠다는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강을준이 어록은 아무리봐도 선수들이 강요한듯 함.

흑인들 탄력을 바라는것도 아니고, 적어도 기본은 갖추자는건데
진짜 시봵;; 이게 그렇게 무리한걸 바라는건가 싶기도 하고...  안본다고 작정해도 막상 TV틀면 나오니~
쎡을 ㅡㅡ;;;
     
매튜벨라미 12-10-18 22:43
   
일단 농구의 기본중의 기본인 2:2게임을 제대로 써먹을 생각조차 없는듯한게 가장 답답합니다.
그것만 되도 농구 절반은 해먹는건데
감자맛우유 12-10-19 08:15
   
농구를 보니깐 무슨 농구 경기보다는 핸드볼 경기 같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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